[헤럴드POP=천윤혜기자]레이먼킴 셰프가 배우 김지우와 결혼한 후 삶이 훨씬 좋아졌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이 맛에 산다!' 코너가 진행돼 게스트로 레이먼킴이 출연했다.
레이먼킴의 출연에 고기를 사랑하는 허지웅은 유독 반가워했다. 허지웅은 돼지와 소, 양고기 중 돼지고기를 제일 좋아한다고 밝혔고 레이먼킴은 "저도 돼지가 제일 좋다"며 "돼지가 일단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고 조리법이 많다. 돼지고기의 매력이 많다. 부위별로 구워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이에 허지웅은 "결혼하지 않으셨으면 제가 결혼하자고 할 뻔했다"며 레이먼킴을 향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이에 레이먼킴은 웃음지었고 이어 "저희 와이프가 집에서 고기만 먹는다. 요리는 와이프가 많이 하는데 제가 채소를 좋아한다. 보기와는 다르게 맨날 고기 요리를 하니까 물릴 때가 있다. 그래서 조금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 외에도 고기 요리 유튜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밥굽남을 언급했다. 레이먼킴은 "잘하시더라. 눈을 즐겁게 해주신다. 봤을 때 즐거우면 그것도 즐거운 거다. 저만 해도 보게 된다"고 극찬했다. 또한 "돈스파이크 씨는 같은 건물에 산다. 고기를 싸다준 적 있다. 맛있더라"며 돈스파이크와의 합동방송 제안에 "이분이 어마어마하게 큰 분이라 가끔씩 주차장에서 만나는 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이기도.
레이먼킴의 원래 꿈은 요리사가 아니었다고. 그는 "원래는 요리사라고 생각 안 했고 항공조종사를 하고 싶었는데 캐나다에서 살다가 결정하게 돼 직업으로 셰프를 하게 됐다. 지금은 요리가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95년이었고 이민을 가서 캐나다에서 직업을 구하는데 셰프가 되기 전까지는 힘들다. 아르바이트라고 하고 밤 12시 반에 들어오니까 (부모님이) 싫어하셨다. 잠깐 하고 그만할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며 셰프가 되는 과정에서 부모님의 반대를 겪었다고 밝혔다.
레이먼킴과 김지우의 딸은 '엄마가 하는 요리가 좋냐, 아빠가 하는 요리가 좋냐'는 질문에 "엄마 아빠가 해주는 요리가 좋다"며 답변을 피한 바 있다. 레이먼킴은 이에 대해 "엄마는 5일하고 저는 이틀하니까 그런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고 딸 루아나리 양에 대해 "얼굴은 엄마 닮았고 하는 짓도 엄마 닮았다. 딸이니까 엄마 닮았다. 저 닮아서 좋을 거 없다. 저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이먼킴은 칼, 도마 욕심이 따로 없냐는 질문에 "칼 욕심은 크게 없다. 업장에서는 자기 칼들을 가져 와서 일을 못하게 한다. 일률적이지 않아서 다칠 수도 있다"며 "소장용으로는 갖고 있는데 명품은 아니다. 칼 욕심은 오세득 셰프랑 샘 셰프가 제일 많다. 이럴 때 디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한 수 위라고 인정하는 음식이 있냐고 묻자 "베이킹은 저보다 잘 한다. 자격증 있을 정도로 잘하다. 요리 같은 경우에는 아이 입맛에 맞추는 건 잘 한다. 한식을 잘 한다. 저는 한식에 특화돼있지 못한데 잘 한다. 대용량으로 해서 문제다"며 아내 김지우의 요리 실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에는 주방이 예뻤던 적이 없었다. 셰프 되고도 혼자 있을 때에는 쉬는 날이 없었다. 결혼해서 지금 '사람 사는 게 이렇게 살아야하는구나' 싶다. 요리 스타일도 달라졌다. 하면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지금이 더 나은 것 같다 아이도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저는 아이가 있으니까 좋다"며 결혼 후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음을 알렸다.
레이먼킴은 최근 방송 활동을 거의 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하면 할수록 '해도 되나' 생각이 드는 게 재밌다고 다 할 수는 없지 않나. 안 맞는 옷을 입는 것 같았다. 혹시라도 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나 싶다. 또 와이프 직업이 이쪽이다 보니 더 안 하게 되는 것도 있다. 아내는 프로고 저는 프로가 아닌데 프로인 척 하는 것도 애매해서 안 하게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