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TV는 사랑을 싣고' 나태주, 롤모델은 프랑스에…코로나19 뚫고 만남 성사 될까(종합)

입력 2020-09-09 2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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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나태주가 자신의 롤모델을 찾아나섰다.

9일 첫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나태주가 첫 의뢰인으로 출연해 인연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를 맡은 현주엽과 김원희는 고령 국민 남매를 자청하며 꿀 케미를 뽐냈다. 김원희는 "소중한 의뢰인의 사연을 어루만지는 상담부장이다"고 말했고, 현주엽은 "안살림을 도맡는 총괄팀장이다"고 소개했다.

1994년 첫 방송을 시작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국민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 현주엽 역시 출연 경험이 있었다. 그는 스물한 살에 출연해 첫사랑을 찾았다고.

현주엽은 "가장 중요한 게 추적과정이다. 그게 강조됐다"면서 "발로 뛰는 것보다 체계적으로 사람을 찾는 게 중요하다. 유능한 추적실장을 영입했다"면서 KBS 공개개그맨 황신영을 소개했다.

첫 번째 의뢰인은 나태주. 그는 경이로운 540도 발차기로 등장하며 구성진 트로트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나태주는 "임영웅이 두 시간 잔다면 나는 두 시간 반 정도 잔다"며 "광고 계약된 것만 다섯개 정도 된다"고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어머니와 일찍 헤어지셔서 저와 누나가 같이 지내곤 했다. 그전부터 그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가족들과 15년 이상 연락을 안하다가 찾는 게 가족들에게 미안해서 다른 분을 찾으려고 한다"고 사연을 전했다.

나태주는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두 가지 있다"면서 "꼭 찾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서 "주눅이 많이 들었을때 우준태 형을 보고 힘을 얻었다. 저랑 키도 비슷하고 왜소한데 발차기를 높게 하고 멋있을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고 540도 발차기를 전수해줬던 형을 찾아달라 부탁했다. 그러면서 나태주는 "연락이 끊겼다. 형님이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그래서 15년 동안 K타이거즈를 하셨다가 떠나셨다"고 말했다.

함께 추적카를 타고 인연 찾기에 나선 세 사람. 나태주는 "우준태 형은 돈 한창 없을 때 사발면에 삼각김밥 먹을 떄 자기 집에 데려가서 밥도 먹이고 일부러 와서 밥도 자주 사주고 했다. 형네 집에 놀러가면 항상 어머니가 따뜻한 국과 밥을 챙겨주시곤 했다"면서 고마워했다.

현주엽은 바나나 우유와 포코바를 챙겼다. 그는 "우준태씨 부모님들이 나태주씨를 응원하러 와서 준비해줬던 간식들을 챙겨왔다"면서 간식들을 풀어놨다. 나태주는 "사실 저희 아버지는 고깃집을 운영하시는데 거의 시합장에 못오셨다. 준태형은 거의 다 오셨고 저도 챙겨주셨다. 부모님이 항상 옆에 있다는 게 부러웠다"고 털어놓기도.

세 사람은 나태주의 추억을 찾아가며 그가 다녔던 충암고로 향했다. 가던 중에 나태주가 살던 다세대 주택도 발견했다. 8년 만에 추억 여행에 나선 나태주는 집 층수를 헷갈려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비오는 와중에 카페에도 방문할 수 없어 김원희와 현주엽은 주차장에다가 의자를 놓고 나태주의 추억을 되짚었다. 실제 살던 집에 비가 오면 물이 차곤 했었다는 나태주. 그는 "집에 오면 불도 켜지 않고 살았다. 잠만 자고 나가는 공간이었다"면서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단서를 찾기 위해 황신영이 먼저 나섰다. 충암고로 향한 황신영은 선생님을 통해 생활기록부를 열람했다. 김원희와 현주엽은 10등급 중 8등급을 차지한 나태주의 성적에 경악했다. 다음 추적 장소는 제 2의 나태주를 꿈꾸는 아이들이 가득한 태권도장. 그곳에서 프랑스 예술학교에 다닌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어 프랑스 현지에 있는 이다도시와 연결해 파리 한인회에 연락하라는 조언을 얻었다.

한인회에서 얻은 소스로 우준태와 연이 있다는 교회로 향했고 안내받은 집 우편함에서 우준태의 이름을 마주했다. 우준태 역시 "제가 좋아했던 동생이기도 하다. 보고싶기도 한데, 한국에 가면 자가격리를 해야 해서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막혀버린 하늘길. 황신영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분들은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그가 한국에 오고 싶어도 격리 장소마저 마땅치 않았던 상황이라고.

단 하루의 만남을 위해 프랑스에서의 14일의 격리와 한국에서의 2주 격리로 총 30일의 기간이 소요되는 일정. 추적카에서 우준태를 향한 그리움을 표하는 나태주, 과연 그의 바람은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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