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정수가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박정수가 출연해 퀴즈를 풀었다.
박정수는 이날 송은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풀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먼저 "내가 안면인식 장애가 있다"고 운을 떼며 "그런데 과거 은이 씨랑 똑같이 생긴 매니저가 있었다. 우리가 메이크업 하러 아침 일찍 가서 인사를 나눈 뒤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매니저가 어느날은 의자에 앉아있는 거다. 왜 의자에 앉아있느냐고 (메이크업을 하느냐고) 했더니 개그우먼 송은이 씨라고 하는 것"이라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박정수는 송은이를 향해 "요즘 보면서 느끼는 게 너무 예쁘다. 노래하고 춤출 때 보라. 얼마나 예쁜가"라고 칭찬을 보냈고, 이에 김숙이 "사람을 잘 못보시는 것 같다"고 디스하자 박정수는 "제가 단점이 있다면 그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평소 드라마에서 막말 전문 시어머니 역을 다수 소화해온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박정수. 따귀 전문 이휘향, 재벌가 전문 박준금과 함께 3대 악덕 시어머니로 꼽힌다. 박정수는 이와 관련해 "늘 속상한 게, 가난한 시어머니가 많지 않다. 여자가 가난하면 상대 남자는 부잣집이다. 그럼 대립한다"고 속상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묻자 박정수는 "(드라마에서) 내 아들이 찌질했다. 며느리는 살겠다고 열심히 하는데 내가 '네가 해. 직장에서 돈 벌고 집안 살림도 한다고 안죽어' 한 적이 있다. 얄미운 시어머니였다"고 꼽았다. 이후 MC들과 즉석 상황극을 벌이면서는 평소 이미지와 달리 독설을 날리는 대사를 오히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퀴즈를 풀던 중 '49년차 배우 고두심이 황혼의 나이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로망의 역할'에 대한 문제가 등장했다. 정답은 비련한 여주인공(사랑하다 죽는 역할)이었고, 박정수는 이에 "나이 먹어서도 우리 할 수 있다"고 소녀 같은 매력을 뽐내며 "난 못해봤다. 내 얼굴이 어디 비련 있게 생겼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나이를 잊은 듯한 고운 피부에 MC들이 관리법을 질문하자 "엄마가 (피부)결이 곱다"면서 "사람들이 하도 이런 소릴 하니 나빠지면 안될 것 같다. 그래서 레이저하는 데 돈 들이고 그런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몸매 관리법에 대해서는 "운동한다. 나이 먹어서 운동은 몸매 때문이 아니라 안아프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