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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15세 사랑시인 등장에 "매력은 가꾸고 노력해야"

입력 2020-09-15 0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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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쳐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서장훈이 중학생 시인의 연애 상담을 했다.

14일 오후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5세 노승혁 군이 출연해 연애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생으로, 짝사랑이 끝날 때마다 시를 썼지만 아직 연애 경험은 없는 게 고민이었다.

보살들은 언제 처음 시를 썼냐고 물었고, 노승혁 군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짝사랑했던 애한테 간접적으로 고백을 했는데 그 후로는 말도 안 하고 눈도 안 마주치더라"며 그때부터 시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친구를 통해 고백했냐"고 물었다.

노승혁 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비밀게임을 하면서 친구가 좋아하는 애를 누설했다. 그랬더니 친구도 내가 좋아하는 애를 소문냈다"고 짝사랑을 들킨 이야기를 했다. 이에 서장훈이 "직접이든 간접이든 좋아하면 받아줬을 텐데 그 친구는 마음이 없었다는 거냐"고 묻자 "그렇다. 차인 후의 마음을 시로 승화시켜봤다"고 했다.

이어 승혁 군은 자작시 '사랑은 하트다', '이별연구소', '애도가'를 공개했다. '이별연구소'를 보고 "이거 거짓말 아니냐. 그냥 짝사랑하다가 연락 끊긴 것이지 않냐"는 서장훈에게는 "중학교 1학년 때 차이고 입장 바꿔서 쓴 거다. 그 친구가 저를 어떻게 찰지 생각하면서 쓴 거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처음에는 "시적인 재능은 아직 모르겠다"고 반응했지만 후에는 이수근과 함께 "고급스러워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장훈은 "친구들한테 보여줘봤냐"고 물었다. 승혁 군은 "초록창 웹소설 커뮤니티에 올려봤는데 조회수는 별로 안 나왔다. SNS에는 이불킥하게 될까 봐 안 올렸다"고 답했고, 서장훈은 "절대 올리지 마라"고 했다.

이어 서장훈은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네 또래 여학생들은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0퍼센트 없을 것 같다. 절대 어필하고 그러려고 던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 "절대 안 그런다"는 반응에 "승혁이가 눈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처음에 들어올 때는 눈치가 없어보였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승혁 군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나 자신은 원석이라고 생각해라. 보석도 세공을 해야 하는 것처럼 승혁이의 매력은 아직 친구들은 모를 것 같다"고 말했다.

승혁 군은 "끊임없이 가꾸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여자애들이 좋아하는지도 캐치를 해야 한다. 이 시는 절대로 외부에 발설하지 마라"는 조언을 받고 상담을 마무리했다.

이어 그는 "상처받지는 않았다. 어차피 제가 볼 수 있어서 쓴 거니까 굳이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보살님 조언대로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15살 소년의 입장에 맞춘 서장훈의 조언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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