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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어서와 한국은' 피어스, 친구들과 한국영화 감독 토크... "물론 최고는 이경미"

입력 2020-09-18 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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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영원 기자]피어스와 친구들이 한국영화 감독들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한국영화 여행 둘째 날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패트릭은 "제일 좋아하는 한국영화 감독은 누구냐"고 질문했다. 이에 소문난 '봉준호 팬' 제이슨은 "내 건 알 것 같다. 나는 봉준호가 제일 좋다. 내 인생에 아주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피어스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도 봉준호고 제일 좋아하는 영화도 '살인의 추억'이다. 빠진 지 좀 됐다"고 동의했다. 이어 그는 "나를 처음으로 장르 영화와 한국 영화에 빠지게 만든 건 물론 박찬욱 감독이다. 내가 제일 처음 본 한국 영화가 '복수는 나의 것'이었다"고 했다.

피어스는 한국 영화 이야기에 말문이 터졌다. 패널들은 "나와야 할 이름이 하나 있다. 예의상으로도 이경미 감독님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피어스는 멋쩍어했다.

이어 패트릭의 차례가 돌아왔다. 패트릭은 "처음 한국 영화에서 접했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다. '엽기적인 그녀'가 유명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피어스는 "내가 좋아하는 또다른 감독이 있다. 요새 언급이 잘 안 돼서 아쉬운데 장진 감독을 좋아한다"며 또다시 영화 토크를 이어갔다.

이경미 감독의 언급을 기다리던 패널들은 "진짜 솔직하게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감독은 누구냐"고 물었다. 피어스는 "물론 이경미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가정의 평화를 지켜냈다.

마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감독은 홍상수 감독이다"고 말했다. 마크는 "사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다 좋아한다. 영화를 볼수록 더 알게 되고, 공부를 할수록 영화가 더 재밌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홍상수 감독의 작업 방식은 다른 사람들과 아주 다르다. 장소를 먼저 발견하고 그뒤에 이야기를 만든다. 주로 촬영 직전에 이야기를 수정하는 걸로 유명하다"고 홍상수의 작업방식을 소개했다. 좋아하는 홍 감독의 이야기에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마크는 "대부분 편집이 없거나 롱 테이크가 많고 다 퀄리티가 좋다. 부족하다고 느낀 영화는 별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아영은 "홍상수 감독님은 대사를 배우에게 맡기는 스타일이라 들었다"고 했다.

이에 주성철 기자는 "대강의 상황이 담긴 트리트먼트만 제시하고, 대사는 배우에게 맡긴다. 배우가 가진 개인성이 드러나는 게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의 날카로운 분석력과 영화를 향한 열정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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