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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수법 매우 불량"..'하정우-주진모 협박' 가족공갈단, 1심서 실형(종합)

입력 2020-09-24 18: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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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하정우/사진=민선유 기자
주진모, 하정우/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해 협박한 가족 공갈단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9단독(부장판사 김성훈)은 공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 등 4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동생 김 씨에게 징역 5년, 남편 박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몸캠 피싱 사건'으로 기소된 언니 김 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 남편 문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회적 평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연예인의 사생활을 해킹 등 방식으로 취득하고 이를 공개한다고 협박해 공포감을 극대화한 다음 돈을 요구한 범행을 저질렀다. 이는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 씨와 박 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3개월 동안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개인 정보를 빼돌린 뒤 이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했다. 특히 주진모, 하정우 등을 포함한 8명의 연예인이 협박을 당했다. 이 중 5명이 돈을 보냈으며 피해 금액은 6억 1000만 원으로 알려져 많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주진모는 특정 여성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품평을 하는 메신저 대화가 유포돼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주진모의 소속사 측은 "범죄 집단의 해킹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문자 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해 유포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정우 역시 해당 해킹범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하정우는 한 매체를 통해 해킹범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하정우는 해킹범과 대화를 주고받는 와중에 경찰에 신고해 해킹범을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가족공갈단은 공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여기까지 온 것이 부끄럽고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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