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속옷 토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2일 공개된 카카오TV 웹 예능 프로그램 '페이스아이디' 최종회에서는 '우리 효리가 달라졌어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어느 날 제작진에게 영상 하나를 보내온 이효리. SNS를 삭제한 후 효리, 상순 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속옷을 둘러싼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상반된 입장 또한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함께 빨래를 개던 가운데 이효리가 낡은 속옷을 발견하고 웃음 짓자 이상순은 "버리라"고 타박했고, 이효리는 "뜯어진 속옷이 제일 편하다"며 "오빠 것도 진짜 밥맛 떨어지는 거 있다. 성욕 감퇴하는 속옷. 엉덩이 늘어난 거 있다"고 응수했다.
이효리는 "인간적으로 그런 거 입고 있으면 말은 안하지만 별로지 않냐"고 말하며 웃었다. 이상순이 "너 가끔 옆에 완전히 터지고 헐렁헐렁한 속옷이 약간 내려가 있을 때가 있다"고 하자 이효리는 "섹시해야지 밥맛 떨어지냐"고 정색했고, 이상순은 "말은 안하겠다"고 침묵했다.
이어 이효리는 "옛날에는 속옷도에 신경쓸 때가 있었는데"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이상순은 "난 아직도 내 속옷에 신경쓴다. 네가 볼까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효리는 "몸매나 신경 써. 배 나오고 엉덩이 처진 거나 신경 쓰라고. 속옷은 아무래도 좋으니까"라고 디스했다. 이상순은 "엉덩이 그렇게 처지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이효리는 "오빠는 아예 처질 엉덩이가 없다. 엉덩이 자체가 별로 없는 편"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페이스아이디' 최종회가 펼쳐지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휴대폰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됐다. 인스타그램 삭제한 것도 스크린타임 본 것의 영향이 많았다"고 SNS 삭제 이유를 설명하며 "거기에 빠져서 몇 시간이나 한다는 게 무섭게 느껴졌다. 제가 안하고 나서는 오빠도 안보려고 노력하더라. 저랑 더 얘기하려고 한다"고 이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방송 말미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하는 등 소소한 일상을 보여줬다. 또한 '페이스아이디'를 마무리하면서 "많은 시청자 분들 감사드린다. 휴대폰에 대해 알았다기보다는 그냥 저 자신에 대해 더 알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주로 쓰는 어플이나 문자하는 사람이 누군지 등을 보면서, 자기 자신을 보며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마흔이 다 되어서야"라고 뜻깊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