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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원작에 세련미 더해"..'불새2020' 홍수아→서하준, 영광의 재현 자신감(종합)

입력 2020-10-20 1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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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지난 2004년 히트작 '불새'가 1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다.

20일 오후 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 2020'(연출 이현직/극본 이유진/제작 삼화네트웍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홍수아, 이재우, 서하준, 박영린과 김재홍 PD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불새 2020'은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이 역전된 후 다시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타이밍 역전 로맨스'. 지난 2004년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불새'의 16년 만 리메이크작이다. '불새' 원작을 집필했던 이유진 작가가 이번 '불새 2020'도 집필을 맡으며 '불새리안'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홍수아는 '불새 2020'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 너무 좋아했던 드라마였다. 그래서 처음에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하고 싶다고 했다. 작가 선생님도 그대로 집필하신다는 거에 매력을 느꼈고 감독님도 멜로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주셨다. 부담도 있었지만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제가 갖고 있는 밝음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서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가 맡은 이지은 역은 故 이은주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했다. 홍수아는 "이은주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그런 작품을 제가 연기하게 된 거 자체가 영광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도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故 이은주 선배님은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다. 그리워하는 분이고 제가 이은주 선배님을 따라가려면 반도 못 따라간다. 그걸 알기 때문에 따라가려고 하지 않고 캐릭터의 성향은 갖고 있으나 홍수아만의 이지은을 만들어보자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 원작에서의 이지은하고는 많이 다를 수도 있다. 더 밝고 사랑스러운 면이 많아졌다. 홍수아의 이지은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서진이 연기했던 장세훈을 연기하게 된 이재우는 "이서진 선배님이 너무 무게감 있게 밸런스를 맞춰주셨다. 제가 감히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최대한 숙제를 해볼 수 있도록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며 "선배님의 묘한 시크함이 있더라. 반면에 저는 태생적으로 시크함 같은 매력은 없다. 인정했고 그래서 굳이 원작의 이서진 선배님대로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고 이서진 표 장세훈과는 다른 인물을 만들어나갈 예정임을 알렸다.

박영린 또한 정혜영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다. 그는 "처음에 제안 받았을 때에는 감독님이 일부러 원작을 더 보려고 하지 말라고 하셨다. 대본을 읽다 보니까 알겠더라. 정혜영 선배님이 너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따라갈 수 있겠나?'는 생각이 들겠다 싶었다. 선배님이 너무 독보적인 연기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서하준은 '불새'에서 가장 유명한 명대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어떻게 맛깔스럽게 살리지?' 고민에서 부담감을 갖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대본을 보면 그 대사 말고도 주옥 같은 대사들이 정말 많다. 유명했던 명대사도 힘이 있겠지만 한 대사 한 대사에 힘을 다해서 하다보면 그 대사를 만났을 때도 진심을 다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해 '불새 2020'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에릭을) 감히 뛰어넘겠다는 자신은 못 드린다. 그냥 조금 더 능청스러움과 저만이 갖고 있는 재치를 있는 그대로 끄집어내 이끌어볼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재홍 PD는 원작 '불새'와 '불새 2020'의 차별점에 대해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원작보다 감성적인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드라마는 26부작이었는데 120부작으로 늘어나다보니까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장르적으로 풍성해진다. 새 인물들도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불새 2020'에서 2020년대 사랑을 세련되고 감성적으로 표현하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실 거라고 생각했다"며 "아침연속극이 아니라 아침에 방송되는 30분짜리 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기존의 아침드라마와는 결을 달리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재우는 "같은 제목 다른 느낌이다. 작가님이 '같으면 무슨 재미로 봐?' 하시더라. 뼈대는 같지만 내용은 다르다. 더 많은 스토리, 인물이 추가된다. 훨씬 풍부하고 재밌어질 거다. 원작을 보셨던 분들은 느낌이 다를 거다. 새로운 드라마로 생각되실 만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작과 비슷하지만 2020년의 감성을 덧입혀 새로운 드라마로 탄생될 '불새 2020'. 이 드라마가 불새리안은 물론 기존에 '불새'를 보지 않았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 2020'은 오는 26일 오전 8시 35분에 첫 방송.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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