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슬예나PD와 고유진이 한시간을 가득 채웠다.
29일 방송된 SBS 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EBS 이슬예나PD가 출연했다.
이날 이슬예나PD는 '자이언트 펭티비' 펭수가 사장님에게도 반말을 하는 것에 대해 "딱히 시킨건 아니고 펭수와 콘텐츠를 짤 때 '한국의 사회에 대해 어떻게 10살 펭귄이 알겠냐. 누구를 만나든 평등하게 대화해라. 그게 당당한 펭귄의 모습이 아니냐' 했는데 사장님 이름까지 그렇게 막 부를 줄은 몰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슬예나PD는 "사실 EBS 기존 컬러와는 많이 달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배들이 연락오셔서 칭찬을 해주시더라. 6개월 정도는 무명펭귄이었다. 뽀로로한테는 많이 못 미치는 펭귄이었다"고 밝히기도.
펭수의 고민상담 시간도 있었다. 나훈아의 '테스형'를 열창한 펭수는 "PD님께 조금 섭섭한 게 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 드리겠다. 원래 피디셨는데 지금 대빵이 됐다. 그래서 원래 항상 같이 촬영 했는데 이제 얼굴 보기가 어렵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시무룩한 펭수에 이PD가 "펭수가 제가 없는 곳에서 더 잘하는 것 같다"고 해명하자, 펭수는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쏘아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펭수는 "100억 매출을 올렸는데 인센티브를 못 받았다. 사장님이랑 식사를 한번 해야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출연자는 '소개팅 성공률 0%인 남자' 플라워의 보컬 고유진이었다. 고유진은 "소개팅을 하면 매너 있게 하루를 마치고, 애프터를 신청한 적이 있었다. 두려움이라기보다는 제가 나이가 차다 보니까 이제 하는 연애는 결혼을 염두에 둔 연애기 때문에 시작하기가 쉽지가 않다. 예의 바른 분이 중요한 것 같다"며 "나이대는 30대 초, 중반을 원한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오래 전 고유진과 소개팅을 했던 정지은 씨는 전화연결로 당시를 회상했다. 정지은 씨는 "저는 솔직히 연예인인줄은 잘 몰랐고 해맑게 생기셔서 유치원 선생님인줄 알았다"며 "오빠는 엄청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리드함이 좀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되게 조심스럽고 남자가 너무 착하다. 다른 사람과 같이 나온 적도 있다. 다른 사람이 있으니까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진심을 알 수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슬예나PD는 "저는 만약에 고유진 같은 분을 소개팅에서 만나면 좋은 분 같아도 더이상 나에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더 나쁜남자가 될 것 같다. 한 걸음 더 다가가면 여성분도 더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고유진은 "생각보다 너무 많은 조언을 들어서 새기고 가는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