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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구라, ‘왕구라’로 개명 굴욕…우기-이박사-류화영-서동주 가왕 도전(종합)

입력 2020-11-01 19: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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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구라가 현영과의 내기에서 졌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한 우기, 이박사, 류화영, 서동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파인애플 피자’와 ‘민트초코’의 대결로 문을 연 가운데 ‘민트초코’가 대결에서 승리했다. 2NE1의 ‘그리워 해요’를 부르며 공개된 ‘파인애플 피자’의 정체는 (여자)아이들의 우기였다. 우기는 “베테랑일 것 같다는 추측에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떨어졌다”며 농담한 후 “오늘 무대를 통해서 저도 보컬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후 중후한 보이스의 ‘반딧불이’와 ‘신토불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를 부른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윤상은 “1조 때는 감이 전혀 없었는데 이번엔 ’반딧불이’ 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봤다. 저 분 닥터시다”라고 말했다. 김구라 역시 “내가 여유 자금이 있다면 ‘반딧불이’ 님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싶었을 것”이라며 “그만큼 입지전적의 인물”이라고 말했다. 최성수의 ‘풀잎사랑’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반딧불이'의 정체는 ‘몽키매직’, ‘영맨’ 등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이박사였다. 이박사는 “양쪽 다리가 번갈아 가면서 부러지는 바람에 철심을 박았다”며 “그래서 9년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 지금도 비가 오면 아프지만 무대에 서면 다 잊어버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후배들을 위해 ‘몽키매직’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뱁새’와 ‘황새’는 앤의 ‘혼자 하는 사랑’을 불렀다. 오나미는 “우리 쪽인 것 같다”며 아리송해 했고 니엘과 리키는 “배우 쪽일 것 같다. 노래하는 분은 아닐 것 같다”고 추측했다. 모두가 궁금해 한 ‘황새’의 정체는 류화영이었다.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리키는 “와 대박이다”라고 외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김성주는 “류화영 씨가 ‘가면을 벗었는데도 못 알아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류화영은 “워낙 오랜만이라 그랬다”며 “무대에서 기운을 받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노사연의 ‘만남’을 부른 ‘고추장’과 ‘된장’은 앳되고 청아한 음색과 깊고 연륜이 물씬 풍기는 음색의 상반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우리 선생님이 노래를 잘 부르시네”라며 “저 선배님께서 예전에 ‘키가 워낙 작아 운전을 하면 귀신이 차를 모는 줄 안다’고 농담하신 적이 있다”고 힌트를 던졌다. 김성주는 ‘된장’에게 “김구라 씨의 말에 동요하시면 힌트가 된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저 선배님 인생에서 최초로 오늘 무음으로 웃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추장’에 대해서는 “나는 이 분 정체도 안다”며 “최근 집안에 경사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육중완 역시 “프리 선언하신 아나운서 아니냐”고 의견을 더했다. 확신하는 김구라의 말에 현영은 “틀리면 성을 바꾸겠냐”고 말했고 김구라는 “뭘로 바꿨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현영은 “왕구라로 했으면 좋겠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그러나 ‘고추장’의 정체는 배우 서정희의 딸인 변호사 서동주였다. 서동주는 “왕구라 선배님,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어차피 제 본명은 김현동”이라며 회피하려 했지만 “그런 게 어딨냐. 빨리 ‘왕구라’로 인사해달라”는 현영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왕구라입니다, 현영씨”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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