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故 송재호가 별세한 가운데 그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7일 송재호는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년간 지병으로 인해 투병생활을 하던 끝에 사망했다. 향년 83세.
그의 비보에 많은 네티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송재호가 생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국민 아버지'라는 수식어로 불렸던 만큼 안타까운 마음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고인께서는 평생을 연기에 전념하며 반세기 넘는 세월을 대중과 호흡한 국민배우셨다. 중년 이후에는 인자한 아버지 역으로 친숙해지셨지만 젊은 시절 제임스 딘 같은 반항아 이미지를 기억하시는 국민도 많다"며 "2012년에는 밀린 출연료 지급을 촉구하는 촬영 거부 투쟁을 벌이며 '나는 생계 걱정을 안하지만 이 돈을 받아야 생활할 수 있는 후배 연기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야생생물관리협회장,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를 지내시며 환경, 아동 문제 등에도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참 따뜻한 배우이셨다. 많이 그리울 것"이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남겼다.
故 송재호는 평안남도 출신으로 지난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의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고 1968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됐다. 이후 그는 드라마 '113 수사본부', '보통사람들', '사랑이 꽃피는 나무', '용의 눈물', '명성황후', '상도', '장희빈', '부모님 전상서', '싸인', '미스 리플리', '보고싶다', '행복 100km'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싸리골의 신화', '영자의 전성시대', '내일은 야구왕', '살인의 추억', '화려한 휴가', '타워' 등에도 출연했으며 '자전차왕 엄복동'과 '질투의 역사'로 마지막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지난 2012년에는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일원으로 밀린 출연료 지급을 촉구하며 후배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째 故 송재호를 향한 애도물결은 이어지고 있다. 일평생 연기에 온 열정을 쏟으며 인자한 국민 아버지로 사랑받았던 그. 하늘에서는 편안하기를 바라는 목소리들이 이어진다.
한편 故 송재호의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화요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