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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불청' 이종범, "집안 어려워 야구 시작했다... 아들 이정후 부담감 감당해야"

입력 2020-11-11 0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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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이종범이 야구와 아들 이정후에 대해 인터뷰했다.

10일 오후 SBS에서 방송된 '불타는 청춘' 278회에는 야구선수 이종범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어렸을 때부터 야구가 좋았냐"고 물었다. 이종범은 "좋아서 한 것보다는 생계형이었다. 다른 운동도 다 잘했다. 축구도 하고 싶었는데 축구부는 해체돼서 야구를 했다"고 답했고, 같은 동네 출신 박재홍은 "축구부가 있었으면 축구부를 했을 거다"고 말했다.

이종범과 박재홍은 광주야구장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임동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종범은 "발 빠른 것도 기초가 있어야 한다. 동네에서 재홍이랑 저랑 뛰는 운동을 많이 하니 기초가 된 거다"고 말했다. '도루왕'의 탄생 비결은 '다방구' 술래잡기라고.

박재홍은 "한 시즌에 도루를 84개를 했다. 말도 안 되는 기록이다"고 이종범을 치켜세웠다. 이어 "성격이 급해서 그렇다. 1루에 있지를 못해서 2루로 간 거다. 해설할 때도 걸어가면서 옷을 다 벗고 순식간에 갈아입고 나오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종범은 "남한테 배려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분장실에 있는 스태프들도 빨리 집에 가야 하지 않냐. 오래 있으면 퇴근도 못 한다. 그래서 혼자 물티슈로 화장 지우고 집에 간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이정후도 정말 대단하지 않냐. 우리나라 어린애들 가운데 탑이다"고 말했다. 이연수는 "정후가 이번에 신기록 또 세웠지 않냐"고 했고, 이종범은 "2루타 49개로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박재홍은 "최근에는 가족 야구선수들이 많다. 2대째 하는 집안이 늘어나는 중인데, 아버지보다 잘하는 아들이 없다. 정후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나보다 잘하는 아들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정후 신인 때 해설하면서 아버지로서 칭찬을 해야 할지 독설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부담스러워서 아들 해설은 빼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안타 치면 좋다. 그런데 못 치면 지켜보는 눈빛이 부담스럽다. 솔직히 잘하면 좋다"고 한 이종범은 "예전엔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잔소리보다는 내 옛날 경험을 말해준다"고 답했다. 해설가로 활약 중인 박재홍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이어 이종범은 "정후가 인터넷에 글을 올린 걸 봤다. 나랑 정후를 비교한 글을 보고 '당신이 이종범 아들로 태어나서 야구를 하는 부담을 느껴봤냐. 나는 그 부담감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적었더라"고 했다.

이종범은 "나는 네 선택이니까 그것까지 감당하며 야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아버지의 부담감을 이기고 활약 중인 이정후를 시청자들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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