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노을과 케이시가 이별 감성을 자극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그룹 노을 강균성, 전우성, 이상곤, 나성호와 가수 케이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케이시는 오프닝에서 신곡 '낮잠' 라이브 무대를 꾸며 따스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김신영은 "두 번이상 보면 찐가족인데, 케이시는 3번째 출연하셨다. 1월 1일에 출연하셨다. 이 정도면 고종사촌보다 많이 보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노을은 데뷔 18년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하시고 한껏 들뜬 채로 오셨다"며 노을이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로 SBS '인기가요' 첫 1위를 하고 '정희'를 방문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나성호는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활동을 끝내고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1위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신곡이 나오기도 전이었어서 '무슨 1위냐'라고 했는데 진짜였다"고 했다.
김신영은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BTS에게 한 주 더 늦게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던 걸로 기억한다. 그 때 여자친구가 경쟁자였다"고 밝혔다. 나성호는 "그런 분들은 앨범 발매하자 유튜브 조회수 기네스를 세우면서 평정을 하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신영은 "이번에도 여자친구와 같은 시기에 활동한다. 이 정도면 여자친구와 라이벌 아니냐"고 하자 나성호는 "여자친구 소속사 대표 형이 저희 데뷔했을 때 매니저 형이었다. 이후 회사를 차려 여자친구를 데뷔시켰다. 그냥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노을은 절절한 이별 감성을 담은 '너의 곁에만 맴돌아'를 발표했다.
김신영은 "이별의 감성"이라며 "저녁에 들으면 옛날에 했던 이별까지 생각하게 하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도입부 멜로디가 가슴을 탁 막히게 하더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그러면서 공독작사에 이름을 올린 이상곤에게 "가장 행복한 시기 아니냐"고 말했다. 이상곤은 "저는 살짝 건드렸을 뿐이다. 가사는 작사가님이 이미 잘 써주셨다"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케이시는 "가사가 좀 더 짙은 느낌이다. 이별하지 않았지만 방금 이별하고 나온 것처럼 시큰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노을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너의 뒤에서'를 불렀다. 김신영은 "원곡자보다 좋다"고 노을을 치켜세웠다. 그러자 노을은 "원곡자의 감성을 넘을 순 없다. 박진영 형 감성이 찰떡"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나성호는 "원곡이 너무 유명하니까 '유스케'에서는 편곡을 락 느낌이 나도록 조금 다르게 했다"며 "원곡이 워낙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신영은 "개인적으로는 노을 표 '너의 뒤에서'가 더 좋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케이시가 '행복하니'를 가창한 후에 김신영은 "제가 참 갖고 싶은 목소리"라며 "케이시는 기복이 없다. 늘 잘한다"고 실력을 칭찬했다.
케이시의 새 앨범 '추(秋)억'은 '쫒을 추'가 아닌 '가을 추'를 써 가을의 기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케이시는 "앨범명이 중요한데 조영수 작곡가님이 딱 맞춰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케이시는 "이번 곡은 제가 다 작사했다. 그래서 노래를 부를 때 감정이 더 이입되는 것 같다. 가사를 쓸 때의 감정이 노래 부를 때 떠오른다"고 밝혔고, 노을과 김신영 모두 케이시를 무한 칭찬해 케이시가 몸 둘 바를 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