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이용대가 이영표와 박찬호의 실력에 놀랐다.
16일 오후 KBS2에서 방송된 '축구야구말구'에는 이용대의 배드민턴 코칭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표와 박찬호는 테니스 대결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8대8의 팽팽한 대결에서 이영표에게 점수를 내주며 9대8로 밀렸다. 그는 휴식을 요청했지만, 이형택 심판은 "흐름을 끊으려는 거다"며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9대9와 10대10으로 계속해서 듀스를 만들었다. 이영표는 "게임이니까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머릿속으로 계속 작전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호는 11대10의 상황에서 실책을 하며 세 번째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계속 경기가 이어지자 승희는 "두 분 녹화를 길게 하고 싶은 거냐"고 했고, 박찬호는 "이래서 4시간씩 경기를 하는구나"라고 했다. 결국 13대15로 이영표가 승리했다. 이형택 코치는 "배운 지 얼마 안 됐는데 랠리가 된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은퇴한 후로 훈련 적응에 힘들었는데 간만에 운동해서 좋았다. 몸은 고됐지만 마음은 상쾌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후보 종목 훈련 후 박찬호와 이영표는 승희가 준비해온 간식으로 당을 보충하고 유니폼을 입었다. 저녁식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부대찌개, 이영표는 삼겹살 대파볶음, 승희는 계란말이를 만들었다. 식사를 끝낸 이들은 설거지를 걸고 폐활량 대결을 펼쳤다. 꼴찌는 박찬호였다. 승희와 이영표도 도왔다.
이어 두 번째 생활체육 코치로 '배드민턴 레전드' 이용대가 등장했다. 그는 이영표와 박찬호의 실력을 보고 "진짜 처음이냐. 너무 잘해서 놀랐다"고 하는 한편, "양손으로 하거나 공중에서 해도 되냐"는 질문에 "테니스 먼저 배우고 오셔서 힘들다. 고집이 세시다"고 한숨을 쉬었다.
멤버들은 풋워크 훈련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배웠다. 박찬호는 잘하는 이영표에게 "뭐든 잘하면 나는 어떡하라고"라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용대는 시범으로 셔틀콕으로 수박을 깨는 모습을 보여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박찬호 역시 엄청난 힘으로 수박을 산산조각냈다. 이용대는 "얼마나 약한 수박을 가져오신 거냐. 제가 뭐가 되는 거냐"고 당황했다. 연이어 이영표도 성공했다. 이용대는 "국대들도 맞히는 것도 힘들다"며 말문을 잃었다.
이후 이용대는 자기 스매시를 받아내는 연습을 하자고 했다. 그러나 이영표는 이를 받았고, 이용대는 "밖이라서 셔틀콕이 죽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두 분 다 반응 속도가 너무 다르다"며 "여기 와서 많이 잃고 가는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