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김광현과 홍성흔이 입담을 뽐냈다.
21일 밤 9시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야구 코치 겸 타자 홍성흔과 투수 김광현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홍성흔과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고 했다. 이에 홍성흔은 "강호동이 1998년도에 '캠퍼스 영상가요' MC를 봤는데 후배에게 노래, 춤을 가르쳐줬는데 후배가 '여기 내 스승이 있다'고 해서 무대로 올라가게 됐다"며 "노래를 부르면서 강호동과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홍성흔이 출연 신청을 안 했는데 즉석 장기 자랑으로 대상을 받더라"며 "선수가 아니라 방송인 같다"고 말했다.
또 홍성흔은 "정식으로 계약해서 간 한국인 코치는 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미국에 가서 코치를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영어도 못했고 은퇴 후에 뭘 해야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박찬호에게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성흔은 "박찬호가 앞으로 목표를 물어보길래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찬호가 미국에서 도전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더라"며 "인턴 코치로 스타트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아내도 언급했다. 소개로 아내 김정임과 처음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성흔은 "마음에 들어서 번호 달라고 했더니 '괜찮다'라고 하더라"면서 "두 번째 만남에서는 정장을 차려입고 나갔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모델 일을 하려면 프로필을 낮추지 않나"며 "1976년생으로 보게 됐는데 나이를 들키게 된 과정이 온라인 게임을 하려면 계정을 만들어야 하는데 미국 전지훈련을 가면 해외통화료가 비싸서 게임 채팅으로 대화를 하려고 게임 계정을 만들자고 주민번호를 물어보니 화를 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연상이라는 것을 눈치챘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이어 "눈치를 채고 한 살 정도는 괜찮다라고 했는데 계속 울었다"며 "두 살까지는 괜찮다라고 했는데 계속 울길래 그래서 도대체 몇살이냐고 물었고 세 살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 김광현은 "'아는 형님'의 광팬이다"며 "미국에서도 토요일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3개월 동안 집에만 있으면서 우울했는데 '아는 형님'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또 코로나19 때문에 가족들과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공항이 정말 한산했다"며 "우리 가족 밖에 없는데도 만날 수가 없었는데 아이들도 나를 못 보는데도 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자가격리 당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김광현은 “바깥에서 운동하고 돌아다니던 사람이, 아직도 혈기 왕성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그래도 TV를 틀면 한국말이 들리는데 그게 참 좋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양준혁에 대해 “내가 신인이었을 때 양준혁 선배가 홈런을 쳤다"며 "나의 첫 피홈런 상대는 양준혁 선배"라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은 “그리고 나서 양준혁 선배 은퇴 경기 때 내가 최선을 다해서 삼진을 잡겠다고했는데 진짜 세 타석 정도 들어왔는데 삼진을 잡아 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스포츠맨십이라고 생각했고 나의 피홈런 상대는 양준혁 선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