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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산후조리원' 박하선 "출산 신 공감..딸 낳고 당황스러웠다"

입력 2020-12-06 15: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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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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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박하선이 출산 장면이 가장 공감이 갔다고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연출 박수원)이 현실감 넘치는 극본과 배우들의 열연, B급 감성의 코믹 요소 등으로 마지막 8회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종영했다.

박하선은 극중 부기 없는 미모부터 출산·육아 만렙으로 산모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산후조리원의 여왕벌' 사랑이 엄마 조은정으로 분해 완벽함 뒤 남모를 걱정, 쓸쓸함, 불안함을 드러내며 짠하면서도 공감 가득한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거기에 코믹 연기까지 제대로 선보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사진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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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한 헤럴드POP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박하선은 "‘산후조리원’을 선택한 이유는 대본의 힘이 가장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작품을 놓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대급으로 재밌던 대본이었다. 그리고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조은정이라는 캐릭터를 본 순간 ‘이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제가 연기하면서 재미있으면 시청자분들도 재미있어 하더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산후조리원'의 인기를 직접 실감했다는 박하선은 "드라마 방영 초반에 맘카페에서 반응이 좋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입소문을 탔다고 느껴졌고, 엄마들이 좋아하는 드라마라고 생각되자 '아, 됐다'라는 안도감이 생겼다. 그리고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하루에 1천명 2천명씩 오르더라. 그걸 보면서 정말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있구나 실감했다"며 "제 진짜 '찐 조동(조리원 동기)' 친구들이 드라마 시작 전부터 너무 기대를 했고, 방송 이후에도 재미있게 봤다며 그때(산후조리원 때)가 생각난다고 피드백을 많이 줬다. 드라마에 대한 피드백은 제 주변 친구나 지인 반응이 가장 정확한데 이렇게 끝까지 재미있다며 피드백을 준 적은 처음"이라고 뿌듯해 했다.

사진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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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딸을 두고 있는 엄마인 박하선은 오현진(엄지원 분)의 출산 신을 가장 공감이 간 장면으로 꼽았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기대하고 고대하고 많이 상상해도 막상 눈앞에 있는 작은 생명체를 보면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 표현하기가 어렵다. 진짜 내가 낳은 아이인가 싶어 낯설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막상 양수에 붙어있는 아이를 처음봤을 때는 예쁘다는 말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모든 게 다 처음이었으니까. 그래서 저도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대본에도 그렇게 쓰여있어서 너무 공감이 많이 갔다. 아이는 키우면서 점점 예뻐 보이고 모성애가 생기더라"

또 그는 "보통 출산의 고통만 이야기하고, 애를 낳고 난 직후부터 회복할 때, 키울 때 등 그런 과정에 대한 이야기들은 없는 것 같다. 그게 아무래도 엄마는 어떠한 희생도 감내해야 하는 것처럼 모성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감정들이나 힘듦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금기시되지 않았나 싶더라. 이 작품은 이러한 이야기들을 풀어주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산후세계 이야기, 엄마로서 겪는 여러 감정과 마음 그 어느 것도 나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서툴러도 괜찮다고"라고 작품에 깊이 공감하며 "방영이 되면서 정말 좋은 작품을 하게 되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엄마로서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작가님께 이런 이야기를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연락했었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조은정 캐릭터와의 닮은 점에 대해 "은정이와 결도 다르고 그만큼의 노력에는 못 미치지만,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는 점이 비슷한 것 같다. 그렇지만 은정이처럼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고 하는 부분에는 따라갈 수 없다"라면서 "저는 은정처럼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는 그런 강박적인 완벽주의자는 아니다. 어렸을 때는 저도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었지만,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남한테 도움도 받고 혼자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고단함과 외로움을 혼자 다 짊어지려는 은정이가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팝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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