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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놀면' 유재석 "♥나경은, 밥 급하게 먹을 때마다 미안..자식 고민 공감돼"

입력 2020-11-29 06: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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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유재석이 의뢰인들의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안방에 감동을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H&H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유팡'(유재석)의 첫 영업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마음과 마음을 잇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마음 배달꾼 '유팡'으로 새로운 부캐를 선보였다. 이어 "하지 못하는 말, 하기 어려운 말, 하기 부끄러운 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드리겠다"는 취지를 소개하며 수많은 사연들 중 일부를 선별했다.

첫 번재 의뢰인은 "공부를 죽어라 안하는 남매를 둔 엄마"라고 자신을 밝힌 뒤, 말 안듣는 자식들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유재석은 이에 "이거 공감한다. 속이 울화통이 터진다"고 폭풍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통화로 부부와 얼굴을 마주한 유재석은 "저도 초등학교 4학년 아이와 아직 3살인 딸이 있지만 초등학생인데도 '이거 어떻게 하지' 한 적이 많다"고 거들었다. 의뢰인은 "유재석 씨가 성실하고 노력하는 이미지 아닌가"라며 "아이들이 꼭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걸 끈기 있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부탁해 유재석은 자녀들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의뢰인은 코로나19 여파로 정리해고를 당했고, 그런 자신을 대신해 힘들게 출산 3개월 만에 복직해 더욱 힘들게 일하고 있는 아내에게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유재석은 사연을 읽은 뒤 "울컥하네"라며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4월부터 일을 쉬기 시작해 자격증 준비하고 있다는 의뢰인은 "아침에 와이프 출근시키고 도시락을 싸줘야 한다. 점심비라도 아껴보려고. 아기랑 같이 놀다가 이유식 먹이고 잘 놀아주면 그 사이 짬 내서 점심 후루룩 먹고 그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제일 마음 아플 때가 그럴 때다. 국에 후루룩 말아서 밥 먹고. 그럴 때마다 나경은 씨한테 미안하고"라고 공감했다. 의뢰인은 "뭐든 아기 위주로 돌아가 대화할 시간도 많이 없다"며 세 식구를 책임지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유재석은 이 육아하는 남편 의뢰인의 아내를 직접 찾았다. 실직 소식에 어땠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아내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던 것 같다, 솔직히.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희망적인 결론이 나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아이가 있어 삭막한 시기도 잘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유재석은 "저도 결혼했지만 아내와 단둘이 데이트 하기가 참 쉽지 않더라"고 공감하며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물었고, 아내는 "소소하긴 한데 미용실에서 머리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이 의뢰인의 마음을 전달하자 아내는 오히려 "제가 힘든 티를 내긴 했다. 출산하고 3개월 만에 복직할 거라고 실제로는 생각을 못해서"라며 "미안하고 다 받아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화답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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