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박명수가 다가오는 연말 모임을 우려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러시아인 에바와, 개그맨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디오쇼' 청취자는 에바에게 "러시아 어린이들도 산타를 믿냐"라고 물었다. 에바는 "추위의 할아버지와 손녀딸 캐릭터가 있다. 보통 크리스마스, 설날 때 어린 친구들한테 시를 낭송하며 선물을 준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캐럴송이 있냐"라고 물었고, 에바는 "아기들이 부르는 노래가 있는데 항상 진화를 하더라. 요즘 어린이들은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명수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산타할아버지가 오시지 않는다. 비대면도 아니다. 쉰다고 하시니까 다들 어디 가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시면 좋겠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이날 박영진은 '라디오쇼' 청취자 사연을 듣고 "남성은 하루에 써야 할 단어가 2천 개라면 여자는 8천 개라고 하더라. 밖에서 말을 많이 못 하고 오면 집에서 말이 많아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박영진에게 "집에 가면 와이프랑 말을 하냐"라고 물었고, 박영진은 당황하며 "대화 안 하시냐"라고 되물어 박명수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와이프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집과 아내를 정말 사랑하시는 분이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6년 차 주부의 사연이 도착했다. 청취자는 "아직도 남편이 제 음식에 만족을 못 하고 지적질한다. 제 입에는 괜찮은데 그 입 좀 다물게 하는 방법 없냐"라며 조언을 구했다.
박명수는 "와이프가 요리를 하냐"라고 물어 박영진을 폭소케 했다. 박영진은 평소 요리를 자주 하냐는 질문에 "가끔 한다. 저는 설거지 담당이다"라고 답했다.
일요일에 느즈막이 일어나 가족들과 브런치를 즐긴다는 박명수는 "자몽을 갈아서 주면 아이가 되게 좋아한다. 딸이라 플레이팅이 예뻐야 한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다"라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점심 메뉴를 함께 고민하는 코너가 진행됐다. 장어덮밥과 굴짬뽕을 놓고 에바와 박영진은 굴짬뽕을 골랐고 박명수는 장어를 골랐다.
박명수는 "일산에 가면 숯불에 구워주는 장어가 있다. 소금구이가 있는데 그걸 먹으면 사람이 점프하게 된다. 제가 공중에 떠 있더라"라고 표현해 박영진의 웃음꽃을 피웠다.
그러면서 "원래 붕장어 같은 것을 안 먹었다. 보양식 먹는다고 뭐가 힘이 나겠냐. 다 똑같은 단백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장어를 먹어보니 힘이 나더라. 옛말이 틀린 게 없다"라고 덧붙여 청취자들을 공감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