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김송이 고1 담임 선생님을 찾았다.
2일 방송된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원조 춤꾼 김송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강원래와 김송이 차린 나이트클럽으로 향했다. 김송은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간 나이트 클럽에서 고3이었던 강원래를 봤다며 "그 뒤에서 후광이 비쳤다"고 털어놨다.
김송이 찾는 사람은 1988년 고등학교 1학년 당시 체육부였던 변인경 선생님이었다. 그는 "친구들이 찾겠다고 하면 미쳤냐고 할 정도로 기피하던 호랑이 선생님이다. 그런데 저는 그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방황하던 고1 시절 엄마같이 느껴졌던 분이라고.
"고등학교 입학식날 어머니와 헤어졌다"는 김송은 자신을 혼내줄 사람이 없었고, 아버지에게도 반항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입학 이후 1대1 면담에서 선생님에게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마음을 열었다고도 했다. 김송은 "혼나면서도 좋았다. 머리를 잘리면서도 웃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송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과거 살던 아파트와 상가가 공개됐다. 친척처럼 가깝게 지내던 수선집 언니를 콩국수 집에서 만났고, 어머니가 해주시던 추억의 음식 수제비를 먹기도 했다.
김송은 "어머니는 생활력이 강하신 분이었다. 생활비를 못 받아서 수제비를 자주 해주셨는데, 엄마가 우신 적도 있다. 그때는 왜 우시는지 몰랐다"며 어머니를 추억했다. 이어 어머니는 재혼 후 호주로 떠났지만, 김송이 호주에 간 날 오후 급성 말기암 판정을 받았다고.
김송은 "말기암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남편이 집에서 모실 수 있도록 해줬다. 이후 62세에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송은 아들 강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선이 낳고 나서 그렇게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 선생님 찾는 것도 저에게는 엄마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선생님 건강이 걱정스러운 것도 있다"고 말했다.
현주엽은 "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되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시냐"고 물었다. 김송은 "건강하셨냐. 그리웠다고 말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변인경 선생님의 추적 과정이 공개됐다.
김송은 고3 시절 담임 선생님이 모교 교감이 된 것을 알고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태훈은 전국의 '변인경'에게 전화를 걸었고, 재활에 관한 논문을 통해 그를 찾아냈다.
변인경 선생님은 "제자 중 연예인이 없다"고 했지만, 사실 학교를 그만둔 후 유학을 떠나 TV소식을 몰랐던 것. 그는 "임신하고 세 번을 실패하면서 '얘들이 그냥 아이들이 아니구나. 부모님의 소중한 사랑을 받고 키워진 아이들이구나'라고 생각해서 제대로 공부해서 진짜 엄마가 돼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엄마가 돼주겠다고 해놓고 별로 해준 게 없어서 미안하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김송은 "선생님은 그런 공부를 하시기 전부터 저에게는 치유가의 역할을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