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합]"돌아가신 父 생각"..'나들이' 손숙X정웅인, 따뜻한 우정 속 가족의 의미

입력 2020-12-03 14:41:51
    • 복사완료!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손숙과 정웅인이 따뜻하고 빛나는 우정을 보여준다.

3일 오후 진행된 KBS 드라마 스페셜 '나들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의 유관모 PD와 배우 손숙, 정웅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들이'는 장사의 달인 할머니 금영란(손숙 분)과 어수룩한 과일장수 아저씨 방순철(정웅인 분)의 우정을 통해 사람 노릇, 부모 자식 노릇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이야기다.

유관모 PD는 "가족을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가족이 뭘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게 한다. '나들이' 속 인물들을 보면 시점이 부모였다가 자식이었다가 한다. 처지, 위치가 다를 때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인간이 고뇌하는 면이 깔려있어서 좋더라. 저도 가족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손숙은 "금영란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지 고민하던 중에 방순철을 만나 새로운 시간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따뜻하고 애잔한 모습이 있고, 우정을 그려낸다"라고 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 "굉장히 따뜻하고 마음이 편안했다. 사실 치매 할머니 역을 많이 해봤는데, 이 작품은 그런 게 아니라 우정을 다뤘지 않나. 또 단막극이라는 게 매력이 있더라. KBS가 가장 잘하는 일이 단막극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활성화 되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정웅인은 "방순철은 출판사 일을 하다가 폐업을 하고 아내, 딸과 갈라선다. 자식이 아빠 노릇을 해달라고 요구한다. 과일 행상을 하면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이 작품을 하면서 아버지 생각이 났다. 58세에 돌아가셨는데, 이 작품을 통해 저를 보면서 아버지가 보인다. 감회가 새롭다"라고 이야기했다.

출연 계기로 "대한민국의 배우로 산다는 게 여러 역할을 보여줘야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봤는데, 이 시점에서 기존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거기에 투영되는 제 아버지의 모습에 저를 이입시키는 게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제일 중요한 건 우리 아이들한테 좋은 역할을 보여줄 수 있어서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KBS에서 단막극이 세 번째다. 이런 단막극은 같이 볼 수도 있고 나중에 아이들에게도 당당히 보여줄 수 있다. 매력이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 유 PD는 "연기만 그대로 담아내면 될 거 같다고 생각했다. 저희 드라마는 MSG가 없는 천연 드라마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담았다. 다만, 실제처럼 보이도록 미술 세트에 많이 신경썼다"라고 했다.

꾸준히 연기하는 원동력에 대해 손숙은 "재주가 없다. 그냥 연기하다 보니까 세월이 50년이 넘은 거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연기하는 게 재미있다. 이 나이가 되면 역할, 출연료, 상대방과의 경쟁에 대한 욕심이 없어진다. 굉장히 편안하고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웅인은 "앞으로도 다른 모습의 연기를 위해 고뇌하고 작품과 싸우고 감독님과 의논할 거다. 그런 게 저의 힘이다. 60세에 아버지의 모습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고뇌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연기로 꾸준히 하겠다"라고 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단막극의 의미에 대해 손숙은 "배우에게는 출연료도 적고 기피할 수도 있지만, 저는 좋은 소설 한 권 읽는 느낌이다. 꼭 한 번 보셨으면 좋겠다. KBS에서는 단막극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웅인은 "KBS의 단막극 10주년을 축하드린다. 향수가 있다. 배우가 영화처럼 한 세대를 아우르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 이번에 10작품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정웅인은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다. 부모님께 전화 한 통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손숙은 "이 드라마는 온 가족이 함께 앉아서 볼 수 있다. 코로나 시대에 따뜻한 교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 함께 시청하시길 권유한다"라고 말했다. 유관모 PD는 "시청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재미가 있을 거라는 거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나들이'는 오늘(3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