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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강호동의 밥심' 박용택X정근우, 가족들 영상 편지에 눈물..뭉클한 감동 선사

입력 2020-12-08 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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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밥심' 캡처
'강호동의 밥심'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박용택, 정근우 선수가 가족들의 응원 메시지에 감동받았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박용택, 정근우 선수가 가족들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퇴한지 3주가 됐다는 박용택은 "라커룸 짐을 하나도 안 뺐다. 못 빼겠더라. 그걸 빼면 좀 슬플 것 같다"라며 "19년 치 짐이 모두 담겨있다. '이제 진짜 내 자리가 없어지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시원섭섭한 심경을 전했다.

정근우는 "경기 전 마지막 배팅 연습에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 집에 오니 어린 삼 남매가 큰절을 하더라. 고생하셨다며 응원가를 차례대로 불러줬었다. 그때 눈물이 많이 날 뻔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용택과 정근우를 위한 멘토로 양준혁과 홍성흔이 등장했다. 박용택은 과거 홍성흔과 있었던 타격왕 경쟁을 언급하며 MC들의 관심을 모았다.

박용택은 "2009년 야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다"라며 "당시 성흔 형과 타격왕 경쟁을 벌였다. 확률상 순위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당시엔 타율을 지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합 날 이진영 선수가 옆에서 계속 웃겼다. '연예인이냐. 카메라가 형만 찍더라'라고 말하길래 살짝 피식했는데 그게 캡처가 돼서 '졸렬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용택은 이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고, 심지어 많은 언론에서도 '졸렬택'이라고 언급 당했다고 설명했다.

박용택은 "누군가 저에게 '메이저리그였으면 선수 퇴출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정말 힘들었다"라고 말해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당시에 성흔이 형한테 전화를 해 오해를 풀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성흔은 "최근 은퇴 시점에 그 일이 또 불거져 선배로서 너무 안타까웠다"라고 전하며 훈훈한 선후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남창희가 박용택과 정근우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 공개됐다. 박용택과 정근우는 가족들이 보낸 영상 편지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정근우의 아이들은 "저희 마음속에는 최고의 2루수 선수다"라고 말했고, 그의 아내는 "16년 동안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 가족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우리는 당신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하며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정근우는 "아무것도 없을 때 만나서 '꼭 성공해서 잘해줄게'라는 자신감 하나로 이 자리에 왔다. 야구한다는 핑계로 잘해준 것도 없는데 정말 많이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지내자"라며 화답했다.

양준혁은 그런 정근우의 모습을 보며 "홈런 치는 모습보다 지금 모습이 훨씬 더 멋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박용택 아내의 영상 편지도 도착했다. 박용택의 아내는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 남편으로서 남자로서 존경스러운 사람이다. 늘 자랑스러웠던 것 같다. 앞으로 당신이 어떤 일을 하던지 나랑 솔비는 늘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용택은 "오늘 막둥이가 생기려나"라고 말해 강호동의 웃음꽃을 피웠다. 박용택은 "언제나 항상 같은 모습으로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항상 나를 믿어준다는 말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라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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