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이충현 감독 "박신혜 무게감 있는 돌이라면, 전종서 날 것처럼 자유로워"

입력 2020-12-08 14: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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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이충현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충현 감독이 배우 박신혜, 전종서와의 작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충현 감독은 첫 장편 영화 ‘콜’을 통해 박신혜, 전종서와 의기투합했다. 박신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꺼냈다면, 전종서는 ‘버닝’ 이후 다시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헤럴드POP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충현 감독은 박신혜, 전종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이충현 감독은 박신혜에 대해 “박신혜 같은 경우는 내가 어릴 때부터 한 시청자, 관객으로서 많이 봐온 배우인데, 항상 느낀 건 중심에서 무게를 잡아주는 거에 탁월하다는 점이었다”며 “주로 해온 로코나 멜로가 아닌 스릴러에서도 힘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콜’에서도 무게를 잘 잡아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질적으로도 리더로 영화의 중심과 감정을 잘 잡아줬다. 내가 감독이기는 하지만 신인이다 보니 잘 이끌어줬고, 동갑임에도 배운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양한 평이 기억에 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는 ‘살다살다 박신혜가 욕을 하는 건 처음 봤다’였다. 박신혜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콜’에서 많이 보여줬는데 나도 그걸 의도를 했고, 박신혜도 같이 나아가려고 한 방향이라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게 의미가 있고 보람차다고 생각한다. 박신혜가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넘어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배우 박신혜, 전종서/사진=헤럴드POP DB
배우 박신혜, 전종서/사진=헤럴드POP DB

또한 이충현 감독은 전종서를 두고 “전종서는 거의 매 순간 날 것이었다. 촬영할 때도 동선, 대사 등이 자유로워서 클로즈업보다는 전신샷을 많이 찍었고, 카메라 감독님도 배우가 뭘 할지 모른다는 것에 늘 대비하고 있었다. 매 테이크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라”라고 회상했다.

아울러 “전종서는 연기할 때 동물적인 감각으로 움직였고, 우리는 따라갔던 것 같다”며 “‘영숙’ 캐릭터는 자칫 잘못하면 허공에 붕 떠버릴 수도 있어서 전종서와 촬영 전부터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누면서 설계했다”고 알렸다.

“박신혜는 사실상 굉장히 무게감 있는 돌 같다. 무게가 있음에도 꾹꾹 쌓여있는 에너지가 있어서 중심을 확 잡아줬다. 전종서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자유로움, 날 것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정반대 것들이 영화 안에서 교차로 잘 이루어지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좋은 작용을 했다고 생각한다.”

한편 박신혜, 전종서 주연의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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