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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김원효♥심진화 "아이 하늘의 뜻인가 싶어"→김지혜♥박준형, 번개 데이트 중 살벌[종합]

입력 2020-12-14 0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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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개그맨 부부들의 달콤살벌한 하루가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개그맨 부부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먼저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이사한 집에서 집들이를 했다. 손님은 다름아닌 김원효-심진화, 홍윤화-김민기 부부였다. 김원효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전부 SBS 개그맨 출신이라 "원효가 방송국 이적하고 '웃찾사'가 없어졌다. 그런데 돌아가니 KBS도 없어졌다"며 입을 모아 김원효를 몰아갔다.

이어 심진화는 이은형에게 집들이 선물로 파격적인 속옷을 건네며 "장어 백날 먹어봐라. 이거 하나 입으면 끝"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강재준에게는 복근 쿠션을 선물했다. 홍윤화, 김민기는 야관문주를 선물, 강재준은 "선물들이 왜 이렇게 음란하냐"고 당황해 폭소를 더했다.

이날 이들은 스케일 크게 1인 1버너로 장어를 구워먹기로 했다. 장어를 먹지 못한다던 심진화는 말과는 달리 폭풍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윤화와 심진화는 각각 남편에게 장어를 먹여줬지만 강재준은 이은형이 건네는 장어를 거부했다. 3주 연속 장어를 먹고 있었기 때문. 이은형은 "적어도 4주는 먹어야 한다. 그래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며 강권했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심진화는 "너희는 다 아기 낳으면 예쁘게 잘 키울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초반엔 아이는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주의였다. 결혼하고 28kg가 쪘는데 사람들이 네가 살이 쪄서 아이가 안생기는 거라고 해서 살을 뺐다. 정상 몸무게였고, 시험관도 하고 노력을 했는데 안생겼다. 너무 억울하고 스트레스였다. 안생기니까 하늘의 뜻인가 싶기도 하고 둘이 오래 살다보니까 이것도 좋더라"고 2세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일찍 집에 들어온 최양락은 집안의 차가운 공기에 짜증이 폭발했다. 팽현숙이 밖에서 일을 하고 있어 환기를 하기 위해서였지만 최양락은 창문을 모조리 닫아버렸다. 팽현숙은 닫힌 문에 "사람이 밖에 있는데 문을 잠그면 어떻게 하냐"고 호통을 쳤고, 최양락은 다시 문을 열어주며 "왜 죄다 열어놓냐. 엄동설한에. 강가는 다른 데보다 더 춥잖냐"고 대꾸했다.

팽현숙은 "왜 들어오자마자 시비냐"고 물었다. 최양락은 "밖에 있다가 오면 집에 온기가 있어야지. 환기도 좋은데 그러면 나 오기 전에 환경을 만들어놓고 기다려야하지 않냐"고 받아쳤고, 팽현숙은 최양락이 약속이 깨진 탓에 술을 마시지 못하자 화풀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금세 알아챘다.

최양락이 집을 나가겠다고 내뱉자 팽현숙은 "지금 나간다는 건 나랑 별거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우린 아무리 싸워도 한지붕 아래에서 살아야 한다. 그럼 내가 따뜻하게 해주겠다. 바람 한점 안들어오게 해줄 테니 그냥 여기 있어라"고 순애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팽현숙은 때마침 일찍 들어온 최양락과 함께 월동 준비에 나섰다. 최양락은 팽현숙과 알콩달콩 창을 닦는가 하면 뽁뽁이를 붙이거나 힘겹게 드릴로 나사 박기까지 모두 성공했다. 이어 커튼도 속전속결로 달며 이날 하루를 마무리했다.

최양락은 따뜻한 방에 누우려고 했지만 팽현숙은 이불을 빨고 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양락은 "내가 이래서 집에 일찍 안들어오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심지어 세탁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손빨래를 하기 위해 팽현숙과 함께 욕실로 향했다. 그러나 이는 함께 빨래하는 것이 로망이었던 팽현숙의 계획으로, 두 사람은 드라마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달달함을 더했다.

김지혜는 박준형과의 번개 데이트를 계획했다. 지난번 난소 나이가 3살이 어리게 나온 것을 기념해 '난나 38' 부캐를 만들었고, 서프라이즈로 한껏 꾸민 채 박준형을 찾아가려는 것. 정경미와 박준형이 함께 진행하는 MBC 라디오 스튜디오 앞에 김지혜가 찾아가자 박준형은 외면하다가도 "점은 왜 찍었냐"며 디테일까지 금방 알아채 환호를 불렀다.

박준형은 데이트를 원하는 김지혜의 말에 귀찮은 듯하면서도 아내의 뜻에 따라 가로수길로 출발했다. 그러나 연이은 방송으로 배가 몹시 고프고 도로 사정까지 좋지 않자 박준형이 예민함을 드러내며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졌다. 결국 김지혜도 "너무한 것 아니냐. 기껏 꾸미고 왔는데. 왜 내가 당신 눈치를 봐야하냐"며 폭발했고, 박준형은 "어차피 오늘 홈쇼핑 있지 않냐"며 맞섰다.

겨우 강남에 진입해 김지혜가 원했던 맛집에 도착했지만 오픈 시간이 되지 않아 40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박준형이 "오고싶다더니 오픈 시간도 안알아보고 왔냐"고 말해 김지혜는 눈치를 봤다. 김지혜는 결국 맛집을 포기하고 급하게 메뉴를 바꿨다. 그러나 다른 식당에 가던 중 또 도로에 정체 구간이 나타났고, 김지혜가 "어떻게 내비를 쳤냐"고 하자 박준형은 "또 내 잘못이냐"며 분노했다. 이어서는 주차장을 찾지 못해 두 사람 사이는 거듭 살벌해졌다.

마침내 식당에 도착해 김지혜는 "왔으니 맛있게 먹자"며 달랬지만 박준형은 석연치 않은 표정이었다. 알고보니 닭 요리 전문점이었지만 박준형은 닭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고, 김지혜는 애써 기분 좋게 닭을 권했지만 박준형이 거듭 먹지 않겠다고 하자 결국 "당신 기분 좋으라고오늘 다 준비한 거 아니냐. 적당히 내가 이랬으면 기분 풀고, 어차피 들어와서 먹는 거 맛있게 먹으면 되지 이렇게 꽁해 있으면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내가 빌어야 되냐"고 분노했다.

이때 박준형은 "나 닭 싫어하는 거 모르냐. 당신은 나에 대한 배려가 이만큼도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고, 김지혜는 다시 "당신 좋아하는 거 그냥 집 아니냐. 아무거나 배 채우면 되냐는 주의잖냐"고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여 스튜디오를 잔뜩 얼어붙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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