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김준수의 '뮤직뱅크' 출연 가부와 관련해 KBS와 소속사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KBS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에는 김준수의 음악방송 출연을 요청하는 청원글들이 게재됐다.
그중 '공정한 방송출연 기회 보장해주십시오' '가수 김준수의 무대를 방송에서 보고싶습니다'는 청원은 3500건, 1200건 이상의 동의를 받으며 관심을 받았다.
이에 김광수 KBS 예능센터 2CP는 "'뮤직뱅크' 책임 프로듀서로서 답변드리겠다"며 "'뮤직뱅크'는 주간으로 음원, 음반 판매량, 방송 횟수, 시청자 선호도 등에 따라 순위를 정하여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해당 기간에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CP는 이어 '"뮤직뱅크'의 섭외는 어쩔 수 없이 선택과 배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불가피하게 배제된 이유를 설명할 경우 아티스트나 해당 팬들은 자칫 폄하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따라서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방송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준수 측에서 출연을 희망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연 가부를 밝힐 수 없었다는 것. 하지만 김준수의 소속사 측의 입장은 다르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상파 예능 출연과 관련해 그간 언론을 통해 수차례 출연 불가된 이유를 물은 바 있다"며 "우리가 출연 의사가 없었다는 것은 납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수 측에서 출연 요청이 없었다는 제작진의 입장과 다소 엇갈린다.
동방신기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준수. 그는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2010년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때부터 김준수는 11년간 김준수는 지상파 음악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에 김준수 팬들의 요청은 이어졌다.
김준수는 지난 달 두 번째 미니앨범 'Pit A Pat'(핏 어 팻)을 발매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의 무대는 음악방송에서 볼 수 없었고 팬들은 김준수의 무대를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에 대해 응답한 KBS. 그러나 소속사와 다른 입장을 보였고 10년이 넘게 묵은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을 줄 모르고 있다. 물 위로 올라온 김준수의 공중파 음악방송 출연 여부가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