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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엄영수, 스타 중의 스타다운 입담..사랑 철학 쏟아내 "사랑의 미로 선생님" [종합]

입력 2020-12-25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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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데' 캡처
사진='두데'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엄영수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의 금요일 코너 '전문가 납셨네'에는 개그맨 엄영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제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엄영수를 반겼다. 이에 엄영수는 "소개를 어디 가서 이렇게 길게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뮤지와 안영미의 환대에 감사를 보냈다.

엄영수는 뮤지의 젊은 분들이 많이 알아보냐는 질문에 "저는 코미디보다는 사생활로 유명해져서 코미디 쪽의 재능, 개인기가 묻혔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스타가 될 생각이 없으니까 마음이 편안해졌다. 오로지 엄영수니까 편안하게 갈 수 있다"라고 우여곡절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밝혔다. 더해 "백 세 시대니까 스타가 되기까지 늦지 않았다. 진행형이어서 행복하다"라고 해 많은 청취자에게 울림을 주었다.

이어 뮤지, 안영미는 엄영수의 결혼을 축하하기도 했다. 엄영수는 "결혼할 분은 미국 교민이시다. 미국에 갈 수 있으면 내년 1월 말에 미국 교회에서 아주 간소하게 결혼식을 열 계획이다"라고 조심스럽게 공개했다. 안영미는 약혼자분이 사생활 노출을 꺼려 '라디오스타'에서 언급을 불편해하지는 않았는지 물었다. 이에 엄영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다퉈본 적은 없다"라고 해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하지만 확연히 느려진 엄영수의 말에 안영미는 "지금 보니까 된통 혼난 거 같은데"라고 엄영수를 의심했다.

뮤지는 엄영수가 약혼자와 한 번도 다툰 적 없다고 한 말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엄영수는 연인과 일 년 남짓 만나면서 다투지 않을 수 있던 이유를 '장거리 연애' 덕분이라 했다. 엄영수는 "때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싶어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면 일본쯤 가면 생각이 바뀌고 하와이쯤 가면 또 생각이 바뀌더라"라고 경험을 전했다. 더해 "그래서 속전속결보다는 거리를 두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전했다.

엄영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입담으로 웃음을 끊이지 않게 했다. 엄영수는 "남편과 싸워서 정적 속에서 한 시간 이상을 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먼저 손을 내미는 게 얼마나 멋있는지 아세요?"라고 의미 있는 조언을 했다. 그래서 안영미는 "그럼 엄영수 씨는 먼저 손을 내미는 타입"인지 물었다. 이에 엄영수는 "내가 그걸 못했지"라는 의외의 답변으로 뮤지와 안영미의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먼저 손을 내밀기 위해 결혼하는 거다"라는 마지막 한 방으로 DJ들이 웃음을 멈추지 못하게 했다.

한 청취자는 부부가 각방을 쓰는 것에 대한 엄영수의 생각을 물어왔다. 엄영수는 "부부는 가까운 거리에서 늘 같이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바로 직전 엄영수는 "장거리 연애"를 사랑의 팁으로 전했기 때문에 DJ와 청취자들은 혼란스러워했다. 몇몇 청취자는 "사랑의 미로 선생님", "오늘 엄영수 선생님의 말씀 = 연인은 떨어지면 떨어진 거고 붙어있으면 붙어있는 거다"라는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엄영수는 이 문제를 저도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하며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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