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특별한 오늘을 사는 자기님들이 감동을 선사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86회는 '오늘 하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는 머라이어 캐리가 영상편지를 보내 유재석, 조세호를 얼떨떨하게 만들었다.
생생한 1분 교통정보의 주인공 교통리포터 노희원 자기님이 첫 자기님으로 출연했다. 18년차 베테랑 교통리포터 자기님은 하루 '16분'의 교통정보를 전하기 위해 수시로 변화하는 교통상황을 점검하는 숨 막히는 일과를 생생하게 설명했다. 신입 시절 컴퓨터 없이 일일이 전화로 도로 상항을 확인했던 에피소드, 교통정보 원고 작성 비결, 계절별, 시간별 교통 흐름 특징을 공유했다. 또 좋았던 DJ로는 배칠수를 꼽으며 "재밌게 해준다. 성대모사 잘하지 않나"라고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노희원 자기님은 "교통 리포터가 조금씩 없어지고 있는데 내비게이션과 경쟁을 해야 한다. 내가 더 낫다는 것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은 팩트만 전달한다면, 난 청취자 입장에서 감성적으로 이해시켜주도록 그런 멘트를 작성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 준 박현준 자기님이 등장, 여전한 헤비토커의 면모를 뽐내 폭소케 했다. 박현준 자기님은 "조회수를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이 모자에 노란 티를 입고 나가면 상당히 많이 알아보시더라"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방송국에서 저한테 연락이 와서 너무 즐겁게 왔다. 자연스럽게 나와서 수다 떨다 가고 싶다 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인생의 전환점이라 생각한다"고 재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책과 술이 있는 서점을 운영하는 정인성 자기님은 "회사 다닐 때부터 퇴근하고 혼자 조용히 술을 마시며 책 읽는 습관이 있었다. 술 마시면서 책을 읽는데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이런 취향은 많지는 않겠지만, 분명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고 소수 사람들을 위해서 공간을 만들어보자 싶었다"고 알렸다.
아울러 "기억에 남는 손님은 김영하 작가님이다. 헬스장에서 우연히 만나 소개했는데 알고 계시더라. 몇 달 흐르고 손님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저벅저벅 걸어오는데 작가님이셨다"고 회상했다.
매일 오전 4시 30분에 하루를 여는 김유진 변호사는 독서, 운동, 일은 물론 친구와의 만남 또한 아침 시간을 활용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지아주 유명 변호사, 검사, 판사들이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자신도 실천에 옮겼다고. 김유진 변호사는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기에 평범한 일상도 만족스럽다. 어려웠을 때 새벽 기상이 나를 다시 잡아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민을 간 뒤 인종차별을 당했던 어린 시절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음식물 수거함에서 시를 꽃피우는 환경미화원 금동건 자기님과의 토크도 펼쳐졌다. 하루 9시간, 62군데를 돌며 무려 6000kg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기님은 "쓰레기로 시 한 수를 건질 수 있다"며 환경미화원이기에 다수의 시를 쓸 수 있었다고 고백, 뭉클함을 안겨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