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고요의 바다' 이무생, 설렘·기대감의 연속 "도전정신 생겨"(종합)

입력 2022-01-05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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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무생/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이무생/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무생이 '고요의 바다'를 통해 도전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이무생이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특유의 정확한 발성과 중저음의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신뢰감을 안겨줬다.

최근 헤럴드POP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무생은 '고요의 바다'를 두고 설렘과 기대감이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없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가운데 이무생 역시 신선함에 매료돼 합류했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 작품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신선해서 기대감이 올라왔다. 그 순간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작가님과의 대화 속에서 코드가 잘 맞는다고 할까. 그런 것들까지 더해져서 당장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

이어 "이 작품을 하면 가장 떠오르는 단어가 설렘, 기대감이었다. 그만큼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시작해서 부담감을 갖기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을 가져갔던 것 같다. 배우로서는 새로운 작업이라 그동안 이미지와는 달랐어도 오히려 설렘과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요의 바다' 스틸
'고요의 바다' 스틸

이무생은 극중 보안 팀장 '공수혁' 역을 맡았다. '공수혁'은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인물이다. 이무생은 끝없는 연구로 캐릭터와 완벽히 동화, 팀의 중심을 잘 잡았다.

"'공수혁'의 부모님도 군인이고 어릴 때부터 군인을 꿈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본투비 군인이라는 설정으로 시작했다. 말투, 마음가짐, 자세 등 군인스럽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군대를 다녀왔으니 예전 기억을 떠올려서 충분히 체화시키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총을 사용하는 장면들도 많아서 총 빼고 넣고 연습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잘 안 돼 계속 반복했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되니 뽑히는 것도 자연스러워지고 헐거워지더라. 진짜 군인은 이렇게 연습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임무에만 집중하는 인물인 만큼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거다 싶었다. 간단명료하게 임무에 맞춰서 어떤 선택이 옳은지 생각하고 '한윤재'(공유) 대장 말을 잘 듣고 수행해야 하니 자신의 생각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할까. 실제로 나도 작품에 임할 때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작품 안에서 주어지는 임무 수행에만 목표를 두었다. 특별한 말도 필요하지 않았고, 그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무생/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이무생/사진=넷플릭스 제공

'고요의 바다'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이무생 역시 모든 과정이 새로운 경험이었다. 약 10kg에 달하는 무거운 우주복의 경우도 조금씩 적응해나가야 했다.

"SF 장르라 상상력을 많이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작가님,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테이크도 여러 번 가기도 하고, 다른 어떤 작품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그런 작업들이 나 역시도 처음이라 힘들었다기보다 되게 설레고 경험을 쌓는 기분이었다. 나도 성장하는 기분을 느꼈다. 우주복은 처음에는 숨쉬기도 불편했다. 어떻게 이걸 계속 입고 있나 싶어서 걱정됐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나중에는 견딜만 하게 되더라."

하지만 '고요의 바다'는 지난해 12월 24일 첫 공개 후 호불호가 극심히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무생은 호불호 자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분명했다. SF적인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인간군상들, 감정선들 그런 것들이 와 닿았고, '공수혁'으로서 할 부분이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난 재밌게 봤다. 호불호가 갈리는 건 이야기할 게 많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아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한다. '고요의 바다'가 새로운 장르인 만큼 결국은 처음 하는 것들이라 쌓인게 없어서 우리가 해나가야 했다. 그 과정에서 도전정신이 생겼다. 이런 것들을 배웠던 것 같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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