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크레이지 러브’ 정수정이 뇌종양이 오진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김재욱이 기억상실을 연기했다는 고백에 당황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제작 아크미디어) 7회에서 이신아(정수정)가 시한부 현실을 받아들이고 차근차근 ‘마지막 안녕’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아는 먼저 고진(김재욱)을 용서했다. 집에선 목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껍데기에 묻은 요거트를 핥아 먹으며, 혼자 영화를 보면서 울고 웃는 고진을 보니 그 역시 자신과 같은 사람이라는, 자신이 죽는 것 역시 그 누구의 탓도 아니란 걸 깨달았기 때문.
또 동생 이수호(윤산하)에겐 두둑하게 용돈까지 건네며 그동안 반대만 했던 연기를 계속 하라는 용기를 줬고, 홀로 남을 아버지 이용구(김학선)에겐 결혼을 독려했다. 하지만 마지막 영정 사진을 찍으려던 신아에게 예상도 못했던 소식이 전해졌다. 병원의 실수로 진료 기록이 뒤바뀌는 바람에 담당의가 오진을 내렸다는 것.
신아는 다시 주어진 축복과도 같은 삶에 날아갈 듯 환호성을 지른 것도 잠시 고진에게 가했던 복수 만행이 물밀 듯 떠올랐다. 고진이 예측한 시나리오와는 달랐지만, 어찌됐건 신아는 그로부터 도망쳐야 했다. 호랑이 소굴이나 다름없는 그의 집에서 조심조심 짐을 챙겨 나가려는 순간, “자기 어디 가요?”라며 고진이 나타났다. 그리고는 신아의 귀에 “있잖아요. 사실 나, 아니다? 기.억.상.실”이라고 속삭여 신아를 소름끼치게 했다.
한편 시한부 고비를 겨우 넘긴 그녀의 인생에 ‘노고진’이란 더 큰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크레이지 러브’ 8회는 오늘(29일) 화요일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크레이지 러브’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