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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표영호 "유재석과 겹쳐 '무도' 그만둬..목욕탕 물 퍼내고 병원行"(근황올림픽)

입력 2022-03-28 21: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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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올림픽' 캡처
'근황올림픽'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표영호가 MBC '무한도전' 추억을 회상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측은 'TV에서 사라진 '무한도전' 원년 멤버.. 놀라운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표영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표영호는 '무한도전' 초창기를 함께 했던 원년멤버다. 그는 "갔더니 피디가 이상한 아이들만 모아놓은 거다. 어떤 녀석은 '가는 거야' 하며 시끄러워 죽겠고, 어떤 녀석은 뚱뚱한 녀석이 한 바퀴 구르면 흙만 묻어도 웃기다. 어떤 녀석은 '나 좀 챙겨' 하면서 소리를 꽥꽥 지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는 뭐 할 게 없는 거다. 유재석과 제가 (스타일이) 겹친다"면서 "그럼 누가 그만둬야겠냐. 회사 사장님과 과장님이 하는 일이 겹치면 누가 그만둬야 하나. 제가 그래서 그만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각종 극한의 미션도 떠올렸다. 목욕탕에서 하수구 물 빠지는 속도와 사람이 퍼내는 속도 중 어느 것이 빠른지 비교하는 에피소드에 대해 표영호는 "그 주제로 녹화를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했다. 그러고 병원에 실려갔다.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고 밝혔다. 전철과 달리기를 할 때도 고생이 많았다며 그는 "다음번엔 원숭이랑 윗몸일으키기를 누가 빨리 하는지 하겠다는 거다. 그래서 당시 김태호 PD에게 '이거 돌아이구나' 했다"고 웃었다.

그랬던 그가 방송계와 멀어진 이유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표영호는 "계속 챗바퀴 도는 삶, 그리고 (섭외에) 전전긍긍하는 것, 쓰임을 당해야 하는 입장에선 불안할 수 있잖냐. 한계에 부딪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4~5년 전 사회생활에 버거움을 느꼈을 때는 "방송할 때가 제일 편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표영호는 "간헐적 우울증, 기분부전장애를 앓았다. 예전이라면 연예인들끼리 수다를 떨면 좀 풀리잖냐. 그때 많이 수다를 떨었던 게 유재석이었다"고 동기를 떠올리며 "걔는 나보다 더 많이 떠든다. 쉬지를 않는다. 아침 9시에 왔다가 떠드느라 다음날 아침 9시에 간 적도 있다. 그런데 사업하다보니 누구에게 얘기할 사람도 없고 대화 나눌 상대가 없다는 외로움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강연 및 교육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는 표영호다. '강연의 신' 타이틀을 언급하자 그는 "전국을 다 다녔다. 투어 콘서트도 했다. 하지만 '강연의 신'은 오바이고, 현재는 문화관광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봉사활동으로 하고 있다. 또 중견기업인들과 오피니어 리더들을 모셔서 소통하고 공부하는 모임을 만들었다"고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표영호는 1993년 MBC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무한도전'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현재 강연계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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