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엑소 수호가 '정오의 희망곡'을 찾았다.
5일 방송된 MBC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2년만 두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 수트'를 들고 돌아온 엑소 수호가 출연했다.
이날 수호는 "소집해제 후 소처럼 일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오는 8일 웨이브 오리지널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시즌3(이하 '엑사세3')' 공개를 앞두고 수호는 "제가 요리를 못하는 멤버였는데 복무 기간동안 요리를 좀 배워서 멤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경수가 제일 잘하긴 하는데 자랑하고 싶었다"면서 "저는 처음에 '내일 아침 뭐먹을래'로 시작했는데 호텔 조식 체크하는 줄 알았다. 스크램블, 반숙, 삶은계란 이렇게 디테일하게 얘기하니까 좋은 마음에 물어봤는데 까다롭더라"고 너털 웃음을 터트려 폭소를 자아냈다.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엑소. 수호는 "방송국 가면 인사드리러 다녔었는데 이제 가면 인사드릴 선배님들이 없다. 10년 선배님들 보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었는데 우리가 10년이 되니까, 제가 보는 멤버들은 정말 똑같고 무게감 하나 없으니까(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일 엑소 팬미팅을 콘서트처럼 크게 하긴 한다. 2년만에 대면으로 만나는거라 너무 좋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타이틀 곡 'Grey Suit(그레이 수트)'는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스트링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의 곡. 가사에는 멈춰버린 것만 같던 공허한 회색빛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난 상대를 통해 점점 다채로워지는 감정을 빛과 색에 빗대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수호는 "팬분들한테 얘기를 할 수도 있고 편지를 쓸 수도 있지만 음악으로 제 2년간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만들게 됐다"면서 "콘셉트마다 목소리를 다르게 냈고, 일부러 '모닝스타' 처음 부분이랑 '그레이 수트' 첫 부분을 잠에서 깬듯하게 불렀다. 일부러 목을 안 풀고 갔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수호는 카이가 2년새 많이 컸다면서 "자신감도 컸고. 근데 자꾸 저를 가르치려고 하더라. 저도 예능 좀 보고 예능 멤버는 아니지만 저만의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해서 나로서의 반응을 했는데 '이러면 안나와' 하더라"라며 "종인아 예능 잘하더라. 조언 너무 고마운데 형도 나름 형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거였어. 그것조차 재밌게 받아줬으면 좋겠어. 사랑한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안겼다.
또한 수호는 멤버 외 연락 온 친구로 배우 변요한을 언급하며 "형한테 앨범낸지 얼마 안돼서 연락이 왔다. 복무 기간 중 만나서 이런 앨범을 만드려고 한다고 보여줬더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 형들한테는 일부러 연락을 안했고, 동생들한텐 한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호는 "일단 청취자 여러분들, 엑소엘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어제 앨범이 발매됐는데 잘 들어주신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 활동하는 동안 엑소엘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고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