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스물다섯'=제2의 청춘" 이주명이 밝힌 #리틀전지현 #지승완 #청춘(종합)

입력 2022-04-13 18: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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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연 기자]이주명이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제2의 청춘 같은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주명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태양고 전교 1등이자 반장 지승완으로 분해 '태양고즈' 나희도(김태리 분), 고유림(보나 분), 문지웅(최현욱 분)와 선배 백이진(남주혁 분)과의 남다른 청춘 케미를 자랑했다. 이주명은 밝고 똑부러진 모범생 면모부터 반항심 가득한 잔다르크 모습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출중한 연기 실력으로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3일 이주명은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인터뷰를 통해 "승완이에 대한 애정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오랫동안 못 잊을 거 같은 캐릭터"라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우리 드라마 뿐 아니라 승완이를 좋아해주셔서 얼떨떨하기도 하고 행복하고 신기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주명의 첫 주연작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4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TV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고,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카페를 가거나 길을 걸어다닐 때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게 다르다. 처음에는 민망한 것 같기도 하고 부끄러웠는데 이제는 조금은 만끽하고자 하는 마음에 '네. 저 지승완이에요' 하고 웃으면서 사진도 찍는다"라며 "요즘 행복한데 들뜨지 않는 선에서 이 감정을 최대한 즐기고 만끽하면서 다음 스텝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는 "전 연령이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라 어린 친구들이 좋아해주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언니 저 8살이에요'라는 댓글을 봤는데 너무 놀랐고 신기했다. 8살도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여서 더 뿌듯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리틀 전지현'이라는 칭찬에는 "저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너무 좋고 영광이다. 전지현 선배님 정말 좋아하는데, 전지현 선배님은 정말 건드리면 안된다는 댓글도 반 정도가 있더라. 영광이지만 조심스럽다"고 고백했다.

이주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찐득하고 찌질한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5명의 캐릭터가 다 뚜렷하고 다 살아숨쉬는 캐릭터여서 매력이었다. 제일 보여드리고 싶었던 모습은 찐득한 청춘 이야기였다. 제 목표는 조금 찌질하게 보였으면 했다.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아련하면서도 이불킥 할 것 같은 그런 찌질한 모습들이 있지 않나"

극중 고유림 역을 맡았던 보나는 극중 캐릭터와 실제의 모습이 가장 다른 인물로 이주명을 지목했던 바.

이를 듣고 이주명은 "제가 봐도 제가 제일 다른 것 같긴 하다. 생각보다 소심하고 승완이처럼 인싸는 아닌 것 같다. 승완이는 그런 부분에서 다르고 비슷한 점은 의리가 있는 거다. 저는 밝게 으쌰으쌰 리더십 있게 의리가 있다기보다 뒤에서 챙겨주는 느낌의 의리는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자기확신에 가득 차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하고자 하는 게 있으면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그래서 승완이와 비슷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다른 점은 승완이처럼 공부를 엄청 잘하지는 못했다는 것, 인싸가 아니었다는 거다"라며 웃었다.

지승완이 본인이 직접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님에도 불의를 참지 못하고 폭력 교사를 고발하고 자퇴하는 장면도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힌다.

"이 장면을 연기하면서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마음은 저도 저런 마음이지만 저렇게까지 행동할 수 있었을까는 미지수다. 선뜻 자퇴를 선택하기가 힘들지 않나. 승완이는 의리도 있고 뭐든지 자기 생각과 확신이 있는 것 같다. 그 부부분을 연기하면서 승완이는 확신이 있는 친구니까 확신이 있게 연기를 해야겠다고 했다. 저 스스로를 북돋아 주고 싶을 때 많이 떠올리는 감정이다. 승완이에게 그 부분을 가장 많이 배웠다"

백이진(남주혁 분)과 나희도(김태리 분)가 이어지지 않는 결말에 대한 반응이 갈린 것에 대해 "호불호가 많이 갈렸더라. 저는 대본을 받았을 때 현실적이어서 좋았고, 16부의 희도와 이진의 대화신도 좋았다. 해피엔딩이거나 다른 엔딩이면 좋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희 드라마는 청춘의 이야기, 풋풋한 사랑 이야기에 중점을 둔 드라마라고 생각해서 눈물이 많이 났다. 저에게는 결말이 현실적이라 '나도 저랬던 경험이 있나' 생각해볼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좋았다"고 전했다.

지승완의 2022년 모습을 그려본다면 어떨까. "작가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승완이는 재밌는 걸 좋아한다. 나영석 PD님 같은 위트있는 프로그램을 하는 PD가 됐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코드가 남다르고 자막 센스를 보면 승완이와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다"

2017년 웹드라마 '72초 TV-샤워하는 남자'부터 2019년 '국민 여러분!', 2020년 '슬기로운 의사생활', '미씽: 그들이 있었다', '카이로스', 2021년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등에 출연하며 차츰차츰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이주명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연기나 이런 것들에 대해 잘했다는 기준은 없는 거 같다. 열심히 해오고 차근차근 밟아오지 않았나 싶다. '국민 여러분!'부터 이후 작품이 다 생각이 날 만큼 신인이니까 열심히 떨면서 임했다. 잘했다기보다 잘 해냈다는 마음이 크고, 그만큼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어 "가끔 극중의 인물이 자다가도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잘 지내고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캐릭터들이 있다. 그렇게 현실성 있고 마음에 와닿는 연기를 하는 배우고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물하나 스물하나'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냐고 묻자 "제일 많은 사랑을 받게 해준 작품이기 때문에 오래오래 기억될 거 같다. 승완이는 저와는 다른 부분이 있어서 '스우파'를 보면서 생각하고 먹방을 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던 캐릭터라, 지금도 가끔 '승완이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문득 떠오르기도 한다. 저의 제2의 청춘 같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주명은 "이제 진짜 끝인 것 같아서 몽글몽글한 감정이 드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를 마치 옆동네 이야기를 보듯이 듣듯이 깊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도 재밌고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까 기대해주시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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