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배우 기은세와 최원영이 찾아와 이야기를 털어놨다.
전날 19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배우 기은세와 최원영이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은세는 결혼 10년차라며 "결혼 후에 인생이 완전 바뀌었다. 20대때 꿈을 접고 결혼을 했는데 SNS를 만나서 다른 인생이 펼쳐졌다. 누가 알려줬다. 여기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예쁘게 나와 누가 알려줘서 처음에 하와이에서 모래성을 만들었는데 모르고 #을 잘못 누른거다. 그게 태그가 저절로 된거다. 사실 혼자하면 재미없는데 사람들한테 칭찬 받는게 좋아서 하게 된거 같다"라며 SNS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기은세는 "고난과 역경이 많았다. 20대에는 항상 거절의 연속이고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잘 안되고. 30대 때 제가 연기도 계속 하고 있었다. 작품이 안되고 할 때마다 자존감이 계속 떨어졌다. 어느순간 SNS로 잘되면서 그때는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적인 인식이 없었잖아요. 그 인식이 생겨나니까 저의 자존감도 생겨나고 그러면서 연기자로서 못 가겠는거예요. 어느날 감독님이 미팅을 하자고 하는데 '나 안 갈래' 두려운거다. 내가 평가를 받고 거절당하고 다시 자존감이 떨어지는 과정이 두려우니까. 근데 미련이 어쩔 수 없는게 오랜 시간 동안 바래온게 있어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잖아요"라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밝혔다.
기은세는 "'왜그래 풍상씨' 감독님 미팅을 하게 되면서 결국엔 하게 됐다. 근데 그 작품의 무게가 너무 무거웠다. 만족할 만한 연기를 하지 못하고 그 과정이 너무 행복했다.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해준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기은세는 팔로워 천만vs원하는 감독과의 작품 질문에 "저는 지금도 너무 잘 벌고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기서 더 잘 벌고자 욕심내고 싶지 않고 제가 행복하게 살고 싶다. 제가 지금 행복한건 연기를 하는게 행복하니까"라며 원하는 감독과의 작품을 선택했다.
'백년의 유산'에서 찌질한 남편으로 사랑을 받은 최원영은 "저에게도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라며 "주말드라마에서 할 수 있는 가족의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두세번 계속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 역할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 이런 마음으로 했다. 저 혼자 그걸 해서 일궈낸게 아니라 운이 좋게 맞아떨어지면서 저의 배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최원영은 연기를 하는데 자신에게 5년이라는 시간을 줬었다며 "처음에는 얘기를 못했다. 거의 숨기다시피했다. 나중에는 내려놨다. 부모님은 '그런 건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그냥 학교 공부해서 남들처럼 착실히 안정적을 월급받고 살길 바라시는거죠. 계속 배고프고 연기 연습하고 연극하고 공부하는 시절을 보내다가 방송국 오디션 기회를 제공 받기 시작하면서 단막극으로 처음으로 방송계에 데뷔하게 됐다. 5년의 시간 중 4년을 썼을때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원영은 "쉬고 싶을 때도 있다. 감사한 마음 때문에 열심히 해야지 보답해야지 하면서 애를 쓰다 보니까 두세 작품 몰려하다보면 번아웃이 오더라.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페달을 멈추고 내려오면 자전거를 세우는거잖아요. 멈추면 안될거 같은거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최원영이 조심스럽게 떡볶이를 포장해가고 싶다며 반찬통을 꺼내 오빠들이 감동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