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수민이 퇴사 후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최근 김수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망구'를 통해 '근황 | 양심껏 하는 관리 | 아나운서 활동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수민은 무기력증을 겪었다며 "그냥 좀 쉬고 싶은데 쉬는 내 자신에게 너무 큰 죄책감을 느끼고. 운동하고 막 나도 열심히 해내고 그러고 싶은데 삶의 어느 지점에서 성취감을 느껴야하는지 모르겠더라"라며 약간 징징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또한 행사나 일이 들어와서 하고 오면 에너지를 모두 쏟게 돼 염려가 된다고도 했다.
김수민은 "사실 (SBS를)퇴사하고 야식을 진짜 많이 먹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먹고 싶은 것 참아가면서 그렇게 살았는가(싶더라). 어쨌든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조금이라도 슬림해보이고 화면에 예뻐보이는게 예민해지니까 관리에 대한 조급함이 생기는거다. 제가 쌍커풀도 잘 안보이는 눈이라 조금이라도 땡땡하게 되면 인상이 바뀌고 화장도 잘 안 먹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그런 자기관리도 열정이 있어야 하는 거 아시죠. 그 열정이 너무 부러운거다. 난 없다. 운동도 일주일에 한 번 겨우 간다. 디톡스, 클렌즈, 호박즙 등 효과도 없는데 맛 없는 것 먹는게 힘들었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김수민은 "요즘 막 봄인데도 불구하고 새신부인데도 불구하고 준비하고 신경쓸게 많아서 무기력하고 번아웃 느껴지고 할 때. (보조제로)그나마 관리하면서 최소한의 양심을 챙겼다. 옛날에는 자기관리가 일의 일부였다. 나를 위해 막 하는 걸 하기보다는 일을 위해 하는 것 같았다. 근데 지금은 그냥 저를 위해서 할 수 있으니까. 피부가 회사 다닐 때 많이 망가졌었는데 많이 재생 됐다. 확실히 화장을 덜 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까 피부가 좋아졌다"고 퇴사 후 달라진 점을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열심히 해야 9월에 결혼식을 한다. 9월에 예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사 보고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 좋은 소식은 제가 아까 말씀 드렸듯이 방송국에 여기저기 미팅 중이라 조만간 방송에서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민은 "그래서 아나운서 김수민으로 살았던 시간은 3년으로 되게 짧았지만 김수민으로 다시 방송을 할 수 있을거라고 크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회가 됐다"며 구독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김수민은 SBS 입사 후 팔로우가 갑자기 늘었을 때 80% 정도가 비공개 계정인 것을 확인 후 큰 충격에 빠져 결국 계정을 삭제하게 됐던 때를 떠올리면서 "결혼에 있어서 누구보다 못한 예식장에서 하네. 드레슬 입네 하는 순간 불행해지더라. 그런 시선 때문에 결혼을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결혼이라는 것을 꼭 하지 않아도 부부 못지 않게 잘 지내는 커플이 많다. 다만 결혼이 주는 법적인 의무들. 확실해지는거지 않나. 제 성격이 확실한게 좋더라"면서 "저는 사실 그만두면 헤어질 줄 알았다. '결혼 할거야 나랑? 할거면 해' 이렇게 됐다. 물론 남편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했었다. 둘다 원해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