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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DJ소다, 욕설 바지로 美 비행기서 쫓겨나.."인종차별"VS"규정위반"(종합)

입력 2022-04-27 15: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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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사진=컴퍼니블루
DJ소다/사진=컴퍼니블루

[헤럴드POP=박서연 기자]DJ소다가 욕설이 담긴 바지를 착용해 미국 비행기에서 쫓겨난 가운데 반응이 분분하다.

26일 DJ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뉴욕 공연을 마치고 LA(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탔는데 출발 직전 갑자기 쫓겨난 사실을 밝혔다.

DJ소다는 "그동안 미국 브랜드에서 선물 받은 이 바지를 입고 수개월동안 미국투어를 다니면서 아무런 문제없이 비행기를 탔다. 비지니스 1번 좌석에 앉아서 출발 직전 웰컴드링크까지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 직원이 오더니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나에게 다짜고짜 짐을 다 가지고 나가라고 하더니 비행기 입구 앞에서 나의 바지가 불쾌하다며 다른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LA에서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이 비행기를 절대로 놓치면 안되기에 바지를 갈아입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했고 모두가 보고 있는 비행기 입구에서 바지를 벗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비행기 타기 전에 바지를 벗지 그랬냐며 비꼬았고 이미 바지 때문에 너무 불쾌해서 나를 이 비행기에 태울 수 없다며 다른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며 "나의 팀원들의 노력 끝에 나는 바지를 뒤집어입은 상태로 비행기를 다시 탈 수 있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손가락이 부러진 상태여서 아주 불편하게 바지를 벗었고 모두가 보고 있는 비행기 입구 앞에서 바지를 벗은 것도, 바지를 벗은 채로 비행기를 태워달라고 빌고 있던 것도 정말 굴욕적인 일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비행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무서웠고 6시간동안 불안에 떨면서 겨우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DJ소다는 "8년동안 투어를 다니면서 비행기에서 쫓겨난 것도 처음이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바지를 벗어본 것도 처음이다. 더욱이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주는 국가인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다"러고 토로했다.

DJ소다 SNS
DJ소다 SNS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DJ소다가 당시 입고 있던 바지와 공항직원을 설득하는 모습이 담겼다.

DJ소다가 착용한 바지에는 'F**K YOU'라는 욕설이 가득했다. 결국 바지를 뒤집어 입고서야 비행기에 다시 탑승할 수 있었던 DJ소다는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보이콧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이다", "인권이라는 것도 없나", "고소하세요", "처음부터 바꿔입으라고 하면 되지 무작정 내쫓는 건 갑질 아닌가"라며 DJ소다를 옹호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미국에서는 당연할 수 있다. 저 문구는 미국인 누가 봐도 불쾌할 수 있다", "탑승규정에 불쾌감을 주는 옷이나 공격적인 옷을 입으면 안된다고 되어있어요", "규정에 어긋나는 의상을 입어서 탑승거부 당한 건데 보이콧이라니"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DJ소다 이전부터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탑승 거부 논란은 있었다. 지난 1월 2012년 미스 USA와 미스유니버스 우승자가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었다는 이유로 비행기 탑승 거부를 당했고, 지난해 7월에도 노출이 과한 터키 여성이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운송 약관에는 '승객은 적절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맨발 또는 부적절한 옷차림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이에 이를 어길 시 탑승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DJ소다는 2016년 데뷔, 2018년 세계적인 음반사 워너뮤직과 음반 유통 계약을 맺고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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