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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햄버거 반 개로 이틀"..'빼고파' 김신영, 살찌게 한 가난한 유년시절

입력 2022-05-01 08: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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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고파' 방송캡처
'빼고파'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개그우먼 김신영이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고백하며 살은 통한이었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KBS2 '빼고파'에는 김신영의 지도 하에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가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통통한 몸매를 개그 수단으로 썼다가 다이어트한 이유를 밝혔다. 김신영은 "한참 잘나갈 때 다이어트 선언했다. 사실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재미 없어지고 싶어? 너 이거 안돼'라고 하더라. 회사도 벽을 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난 살 뺄 때 너무 외로웠다. 사람들이 다 못 뺀다고 했다. 그런데 난 뺐다"라며 다이어트한 10년의 세월을 돌아봤다.

다이어트 후 악플에 시달렸다는 김신영은 "댓글에 '잘되다가 살 빼니까 캐릭터 없어졌다'는 말이 있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솔직하게 처음 이야기한다. 저마다 살쪘던 이유가 있을 거다. 나는 가난해서다. 가난해서 살쪘다. 집이 다 망해서 판잣집에서 살았다. 판자촌에서 어떤 날은 지붕이 날아가서 장롱에서 잔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것도 있었다. 아빠 따로, 엄마 따로, 오빠 따로 살았다. 나 혼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혼자 살았다. 아빠가 사업이 안됐다. 도망다니고 이러니까. 오늘 먹지 않으면 내일 죽을 것 같았다. 옛날에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밥을 비닐봉지에 싸주셨다. 내가 너무 못 사는 아이로 찍혀버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오빠가 햄버거 하나를 얻어왔다. 햄버거 반 개로 이틀을 버텼다. 사실 서러웠다. 그러다 보니 애가 한 번에 폭식을 한 거다. 지금 아니면 못 먹는다는 생각이었다. 저장 강박 같았다. 그래서 난 살이 찐 거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김신영은 "모든 살은 나의 통한이었다. 내 한스러움이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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