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마이웨이' 故강수연, 자신보다 남 배려하며 산 원조 월드스타 "다시 태어나도 연기자 할듯"(종합)

입력 2022-05-15 22: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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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故 강수연의 발자취를 되돌아봤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국 영화계를 빛낸 배우 故 강수연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임권택 감독은 "참 젊었는데 빨리 죽었어. 워낙 좋은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외모를 과장도 안 하고 그렇다고 또 안으로 수줍게 감추는 것도 없이 그냥 당당하게 해냈던 연기자고 선천적으로 연기자로서 자질이 갖춰진 사람이다"고 故 강수연을 치켜세웠다.

이어 "('씨받이' 때) 속으로 깜짝 놀랐다. 스무살이니까 아무 것도 모르는 애였거든. 출산하는 부분을 어떻게 찾아보고 왔는지는 몰라도 쟤가 이것저것 많이 보고 왔구나 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정도로 그 나이에 연기를 꽤 잘했다. 천부적인 소질이 있었던 애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심권호는 "제가 더 어리니까 정말 동생처럼 되게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항상 좋은 말 해주고.."라고, 이용녀는 "자신을 위해 산 적이 별로 없다. 무슨 일을 해도 남을 배려하고 어디에 가도 남을 배려하느라 자신이 정말 편하게 쉬었던 시간은 많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보연은 "충격이었다.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 같다"며 "내가 한창 활동할 때 수연이는 초등학생이었다. 세계적 배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서양적이면서 동양적이다. 그런 조각 같은 미인이 없다고 본다. 얼굴이 외국인에게 묘한 매력을 준다"고 털어놨다.

문희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진짜 너무 허망하고 꿈 같다. 지금도 꿈을 꾸는 것 같다. 영정 사진을 보니깐 슬프더라"라며 "체구는 작아도 담대하고 큰 여자다. 포용력도 있고.."라고 전했다.

임동진은 "배우 강수연의 역사가 묻히는 것 같다"고, 이정길은 "참 안타까워서 마음이 안 좋고 슬프다"고, 김형자는 "영화를 위해 태어난 영화인이다"고 고인을 기렸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故 강수연이 생전 "연기를 잘하는 여배우가 되고 싶으니까 계속 열심히 해나갈 것이고 내가 다시 태어나도 연기자를 할 거 같아요"라고 말했던 부분이 자막으로 나와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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