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POP초점]"무서워서 못하겠다 울기도"..'카시오페아' 서현진, 든든한 안성기 옆 열연(종합)

입력 2022-05-17 17: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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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안성기와 서현진이 감성 열연을 펼친다.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카시오페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신연식 감독과 배우 서현진이 참석했다.

영화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은 "영화 '인턴'을 언급하며 "안성기 선배님이 부녀 관계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구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안성기 선배님이 부성애가 두드러지는 역할을 많이 하지 않으셨다. 딸이 크는 과정을 함께하지 못한 아버지가 역순으로 육아를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서현진은 2년 전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중반부터는 울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며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땐 촬영이 닥쳤을 때 무섭다는 생각을 할 줄 몰랐다. 리딩을 하고 나니까 무서워서 못하겠다 싶었다. 내가 왜 겁도 없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 감독님한테 울면서 통화했다"며 "감독님이 즐거운 여행을 하듯 믿고 따라와 달라고 하셨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극 중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를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지인 중에 알츠하이머를 겪으신 분이 계셔서 그 경험을 토대로 연기에 많이 대입했다"고 했다. 하지만 감정 소모가 큰 만큼 연기가 쉽지는 않았을 터. 서현진은 "자다가 깨서 울다 자기도 했다. 지인 중에 알츠하이머로 돌아가신 분이 계셨다. 그 분 생각을 많이 했다. 찍으면서 그분을 다시 만나는 기분으로 느꼈다"고 하기도 했다.

서현진은 안성기와 부녀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며 "차 안에서 안성기 선배님이 하는 말을 따라하는 신이 있다. 그 신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촬영 당일까지도 결정을 못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슛 들어가니 내가 인우와 연기하는지, 안성기 선배님과 연기하는지 구분이 안 됐다. 워낙 인품이 좋으신 분이라 인우 역에 녹아계셨던 것 같다. 신기한 체험 같았다"고 말해 안성기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안성기와 서현진의 연기력과 부녀 호흡이 돋보이는 '카시오페아'.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카시오페아'는 오는 6월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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