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배다빈, 윤시윤 커플에게 또 다른 시련이 예고됐다.
21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 15회에서는 유진(남보라 분)을 경계하는 미래(배다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커플 자전거를 타며 티격태격 싸우던 윤재(오민석 분)와 해준(신동미 분)은 결국 자전거에서 내려 말싸움을 하는 데 이르렀다. 그러나 “나 유치해”라고 인정하는 해준에게 윤재는 “유치한 거 좋다”고 웃는 반전이 전개됐다. “나는 어릴 때부터 대가족 장남이었잖아. 의젓해야 했던 게 싫어서 유치한 거 마음에 든다”는 윤재의 고백에 해준은 “누나라고 불러도 돼, 난 막내라 그런지 언니, 누나하고 따르는 동생들 좋아”라고 ‘누나’ 호칭을 허락했지만 윤재는 “해준아”라고 불러 해준을 설레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이후 갑자기 가까워진 거리에 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현재는 미래를 숙부 만리(정흥채 분)의 카페로 데려가 “제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어제 미래 씨랑 헤어지고 작가님 작업실에 갔다. 미래 씨가 드라마작가님한테 연락 오는 거 신경쓰는 것 같아서 아까 얘기 안 하고 지금 한다”는 현재의 설명에 미래의 마음이 조금 풀렸다. 현재는 “’이제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미래 씨가 해냈다”고 고백했고 미래 역시 “변호사님이 집에 가서 연락한다고 했는데 연락 안 와서 한 잠도 못 잤어요, 걱정돼서”라며 “나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오늘을 사는 게 아니라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살아요. 현실감도 좀 떨어지고. 그러니까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저랑 반대네요, 난 오늘만 살아요”라며 “우리는 보완이 잘 될 것 같지 않아요?”라는 현재의 농담에 미래는 “현재와 미래?”라며 웃었다.
“우리 5일째”라는 현재의 말에 미래는 “날짜 세고 있었냐”며 웃었다. 현재는 “기념일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더라”며 “그럼 우리 100일은 패스하는 걸로”라고 웃었고 미래는 “전에 다른 여자분들 많이 만난 건 알겠는데 굳이 티낼 필요는 없지 않냐”며 “그만 집에 가자”고 앞장섰다. “혹시 삐졌어요? 집에 먼저 가자고 하는 분은 처음이라”라는 현재의 눈치 없는 말에 미래는 “지금 삐졌다”고 말했고 현재는 실수를 깨달은 듯 “나 그렇게 많이 만나지 않았다”고 달랬다. 그러나 “배려해준 거예요,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늦게까지 있으면 피곤하니까”라는 미래의 말에 또다시 “배려 받는 거 오랜만이네요”라고 말해 심기를 거슬렀다.
현재와 저녁 약속을 하던 미래는 갑자기 들려오는 유진의 목소리에 “다 들린다”고 표정을 굳혔다. 미래는 “무슨 작가가 글은 안 쓰고 매일 찾아오냐”며 불평했다. “다른 작가는 취재하려고 병원 다니다 의사 만나서 결혼했다”는 유진의 엉뚱한 말에 현재는 “다음부터는 연락 하고 오셨으면 좋겠다”며 “오늘은 제가 있지만 없을 때도 많다”고 에둘러 곤란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유진은 “이런 걸 운명이라고 하죠?”라며 개의치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