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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한국 콘텐츠가 메이저 된 이유”…‘뜻밖의 여정’ 윤여정, ‘파친코’ 총괄 프로듀서와 대담

입력 2022-06-06 0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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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윤여정이 '파친코' 총괄 프로듀서르를 만났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에서는 LA여정의 마지막 손님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윤여정을 찾아온 마지막 뜻밖의 손님은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의 총괄 프로듀서인 테레사 강 로우(Theresa Kang-Lowe). 테레사 강은 원작 소설 ‘파친코’를 읽고 처음 TV드라마로 기획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져서 정말 기쁘다”는 윤여정의 말에 테레사 강은 “캐스팅 할 때, 물론 오디션을 하기도 했지만 선생님이 함께하는 건 당연한 거였다”며 “선생님처럼 상징적인 배우가 출연한다는 건 모든 제작 과정을 완성적으로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 정말 출연하고 싶었다. 인아는 내가 ‘이거 정말 하고 싶다’고 말하는 걸 못 들어봤다, 지난 20년간”이라는 윤여정의 말에 인아 씨는 “그보다 더 오래, 절대”라고 덧붙이며 “설령 하고 싶으시다고 해도 스스로 뭔가를 잘한다고 하시지 않는다. 선생님이 ‘나 이거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걸 처음 들었다”고 했고 윤여정을 비롯한 모두 “인아 때문에 하게 된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여정은 테레사 강이 온다는 소식에 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소개해뒀던 터. 제작진들은 테레사 강에게 “선생님이 높은 사람이라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시던데”라고 말했고 테레사는 “아니다, 저는 서포터다”라고 부인했다. 윤여정은 “나는 서포트 하는 사람을 대단하다고 한 것”이라며 “남을 서포팅 한다는 건 본인이 자신 있고 여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작년에 조연상을 받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는 (주, 조연이) 레벨처럼 여겨지는데 누군가를 서포팅 한다는 건 대단한 일. 잘나야 서포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레사 강은 “부모님 어깨 너머로 늘 ‘모래시계’, ‘질투’, ‘느낌’ 등의 한국 드라마를 보며 자랐다”며 “한국 영화에 자신이 있었다. 한국 아티스트들이 훌륭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미국이 이제 막 한국 아티스트에 관심을 갖는데 저는 사실 놀랐다. 한국 아티스트들은 몇 십년 전부터 실력 있는 사람들이었는데”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집중하며 듣던 나영석은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랑 똑같네요”라며 윤여정을 쳐다봤고 테레사는 “정말요? 와”라며 놀랐다.

윤여정은 “연기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달라, 깊이가 있다. 우리가 ’한’이 있어서가 아닐까”라면서도 “이게 무슨 이론은 아니고 나 혼자만의 생각”이라고 조심스러워 하는 그의 모습에 테레사 강은 “저도 동의한다”며 “왜 한국 영화, 아티스트들이 메이저가 되었는지 질문을 받을 때마다 억눌린 삶을 살아왔고 어떤 트라우마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선다. 몇 십 년간 세대를 거쳐 내려오는 그 정신력이 최선을 다해 살도록 하는 거 같다. 그 안에는 엄청난 열정이 있다. 한국인들이 어떻게 그렇게 노래를 잘 하나 생각해보면 표현하고 싶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마지막 손님 테레사 강과의 만남에 이어 윤여정의 절친 정자 씨네서의 홈파티를 끝으로 이들의 LA 여정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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