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서현, 윤지혜가 신비로운 존재로 등장했다.
15일 밤 첫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극본 장윤미/연출 윤상호)에서는 무녀들의 비밀스러운 역사가 전파를 탔다.
“엄마 우리는 왜 이 안에서만 살아?”라는 아이의 질문에 미수(윤지혜 분)는 “어디서부터 얘기해줄까? 이건 우리 할머니의 할머니, 또 할머니의 할머니로부터 시작된 얘기야”라고 운을 뗐다. “아주 먼 옛날, 손에 닿는 사람들의 가까운 미래를 보는 여인들이 있었어”라는 미수의 말과 함께 조선시대의 한 여인이 “비둘기, 날아온 화살, 피하지 못해”라며 왕 앞에서 그의 미래를 예언했다. 여인의 예언은 맞아떨어졌고, 왕은 여인을 곁에 두며 그 사이에서 낳은 딸을 옹주로 삼았다.
미수는 “그 여인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몰라, 단지 수백 년간 딸을 통해 이어졌고 왕 곁에서 무녀로 살다가 나라의 운명이 기울고 천하가 혼란스러워지자 조용히 궁궐을 떠나 세상 사람들 속에 끼게 되었단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 후, 전쟁통에 무녀의 핏줄을 받은 여인이 그녀를 보호해 줄 사람을 찾아 냈단다”라는 설명과 함께 무녀의 후예(김희정 분)가 한 군인에게 “날 데려가, 네가 원하는 게 뭐든 이뤄줄게”라고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수는 “여인을 데려간 남자는 전쟁과 격동의 시대 속에서 성공의 기회를 잡았고 엄청난 부귀영화를 누렸지. 그는 여인을 몰래 비밀 공간으로 데려가 자신의 행운의 부적으로 삼았어. 그렇게 그 여인과 그 아이의 아이는 여전히 세상과 분리된 채 어딘가에서 살고 있단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