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 눈빛이 아닌 영어로 대화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김태용 감독님이랑 눈빛으로 대화했었다는 오보 정정해주는 탕웨이 씨 옆에서 오이 비누 얘기만 하는 박해일 씨 집중 부탁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프랑스 칸을 찾은 재재는 박해일과 탕웨이를 만났다. 재재는 박해일의 역대 사복 패션을 공개했다. 이에 탕웨이는 "좋은데요?"라며 생각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박해일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의상을 신경쓴 건데 집에서 욕 많이 먹었다"고 해명했다.
탕웨이는 점프하는 포즈를 취한 사진을 보면서는 "기자분들이 멀리 이어다. 제가 안 보일까봐 '나 여기 있어요' 한 거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자들과 게임처럼 숨바꼭질하는 것을 즐긴다고.
박해일은 탕웨이의 흥을 인정하며 "촬영 현장에서도 심각한 장면을 찍는 장면에서도 준비는 알아서 하고 스태프분들 있는 곳에서 천진난만하다가 슛이 들어가면 확 바뀐다"고 극찬했다.
탕웨이는 최근 즐기는 춤이 있냐는 질문에는 "최근엔 춤을 안 췄고 밭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해일은 "탕웨이 씨가 텃밭을 가꾼다. 저는 탕웨이 씨의 도시적인 모습만 보다가 농부의 모습을 보니까 소탈하다. 저도 한 평 정도 되는 텃밭을 가꾸고 있는데 탕웨이 씨는 10배~20배 되는 곳을 혼자 하신다"고 대신 전했다.
탕웨이는 "계란을 꺼내려는데 뱀이 있더라. 뱀이 계란을 삼키고 있는 장면을 봤다. 건드릴 엄두도 못냈는데주인이 오셔서 감자를 캘 때 쓴느 도구로 뱀을 잡고 뱀을 다른 곳에 놓아주셨다. 저는 못했다"는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탕웨이는 '색,계'로 큰 사랑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제가 낀 반진가 진짜 다이아였다. 시대적 배경인 1940년대에 제작된 반지였다. 반지가 나오는 장면을 찍을 때마다 경호원들이 있었다. 운명처럼 제가 반지를 끼니까 딱 맞았다. 무서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만추'에서 김태용 감독과 인연을 맺어 결혼한 탕웨이는 촬영 현장에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눈빛으로 대화했다"는 말에 "그렇지 않다. 영어를 굉장히 잘하신다. 영어를 하니까 직접 소통하자고 제가 제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속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만추'에서의 얼굴이 맨얼굴이 아니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김태용 감독이 화장은 전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분장 감독님이 어떤 이미지가 좋냐고 물어서 김 감독이 하나를 골랐다. 그게 화장을 안 한 것처럼 보이는 분장이었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감독님한테 연락이 왔다. 잠깐 보자고 해서 내가 잘못했나 긴장했다. 만났는데 같이 작업하고 싶다면서 줄거리를 얘기해주셨다. 그 자리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얘기하시는데 이미 극 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이 들었다. 배우 하면서 형사 역할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흥미로웠고 탕웨이 씨도 이미 캐스팅 되어있었고 흥미로웠다"고 했다.
이에 탕웨이는 "감독님이 해일 씨 사진을 처음 보여주셨을 때 '이 사람이다' 했다. 너무 너무 너무 좋았다"고 박해일의 캐스팅에 만족했음을 알렸다.
탕웨이는 이어 "전혀 할 수 없는 한국어로 연기하는 건 힘든 일인데 따뜻함을 느꼈고 제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이 생겼다. 연기 도전만 하면 된다는 확신이었다. 그 후에 농사 시간을 줄이면서 한국어 공부를 했다"고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