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그룹에서 '숙소지킴이'였던 이준호가 섭외 1순위 인기 배우로 거듭났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oo 잡는 oo’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준호는 “그룹이 너무 감사하게도 잘됐다. 상도 많이 받고 대상도 타고 이러면서 어떻게 보면 가수로서는 정말 멋진 업적을 쌓았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멤버들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했고 저는 그때 회사에서 딱히 그런 생각도 없었던 거 같다. 혼자 꿨던 꿈?”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간직해온 연기자의 꿈을 펼칠 수 없었단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룹 활동을 하게 되면 그룹 멤버별로 활동에 차이가 있지 않냐. 숙소 생활할 때는 그런 것 때문에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 다 같이 활동할 때는 모르는데 누구는 나가는데 나는 계속 숙소를 지켜야 하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준호는 “제가 그 기분 잘 안다. 숙소 많이 지켰다 그 당시에”라고 공감했다. 이준호는 “진짜 많은 생각을 하고 진짜 외롭기도 했다. 질투는 절대 아니고 그냥 그거였다. 나라는 사람은 언제쯤 사람들한테 온전히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나라는 사람은 언제 알아줄까”라며 겪어야 했던 성장통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그렇게 혼자 계속 준비하고 있었던 거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건 뭘까. 퍼포먼스에서는 아크로바틱이었다. 아크로바틱을 열심히 하다가 심한 부상을 당했다. 그때 내가 아무것도 못하는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어린 나이에. 병원 천장을 보면서 내가 한 말이 ‘와 나 쓸모가 없네’ 였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준호는 “그때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도 수술을 당시에 바로 못했다. 그룹 활동을 했어야 했고 그냥 진통제 먹고 이 악물고 했다. 몇 년을 버티다 수술을 했다. 참 신기한 게 기회라는 게 수술하고 일주일 동안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찾아왔다. 영화 ‘감시자들’ 오디션이”라고 회상했다.
이준호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준호는 “깁스하고 회복 안 된 상황에서 수액 맞고 띵띵 부어 있을 때 갔다. 너무 절박했는데 이미 그 절박함이 여기서 보인 거다. 좋은 기회를 주셨다. 그때 이후로 연기 생활을 시작하게 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연기 인생이 ‘제 2막’이 시작됐던 것이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