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015B 김돈규 "뇌출혈 골든타임 놓쳐, 천운으로 수술..노래로 100원도 못벌어"

입력 2022-07-04 18: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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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돈규가 아픈 개인사를 고백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는 가수 김돈규가 출연해 배우 정호근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마음 속에 분노가 있는 것 같다는 말에 김돈규는 "앨범을 내서 망한 적은 없다. 그런데 저는 노래로 돈을 100원도 벌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당시엔 주먹구구식이었고 계약서도 안쓰고 노래를 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돌아오는 게 없었다. '신인류의 사랑'이 한창 떴을 때 행사를 가면 행사비를 받아야 하는데 거의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솔로 앨범도 마찬가지였다고. 김돈규는 "공일오비가 소속된 기획사에서 저를 써먹을 만큼 써먹었으니 더이상은 없겠다 싶어 바로 사장님이 후배 기획사로 저를 보내더라. 거기서도 계약서가 없었다"고 했다. 또 김돈규는 "노래는 잘 됐지만 김돈규 자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수 생활이 올해 30년째인데 TV출연을 13번밖에 안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019년에는 여러 풍파를 겪어야 했다. 김돈규는 "6개월 사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뇌출혈 수술을 받았다"며 "전조증상이 있었는데 너무 머리가 아프니까 큰병원을 가야겠다 했다. 그런데 골든타임이 훨씬 지나서 갔다. 피가 너무 많이 터졌다. 강수연 선배님이 돌아가셨잖냐. 똑같은 거였는데 저는 수술이 천운으로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돈규는 "그 다음 한 달 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아픈 이야기를 꺼내며 "솔직히 많이 무기력하다. 요즘에는 제가 방송을 좀 출연하는데 그 이유가 저를 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매너리즘에 빠져있기 싫고 생각을 안하기 위해서다. 뇌출혈 이후 밝은 빛을 보면 한쪽 눈이 안보인다. 짜증이 얼굴에 가득하고 눈을 가리고 있고 나 혼자 다리 꼬고"라며 건강 탓에 예민해진 최근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목소리 역시 예전과 같지는 않다고. 김돈규는 "예전 목소리는 내려놓은지 오래됐다. 음색 자체가 제가 갖고 있던, 남들이 따라하지 못하는 음색을 갖고 있었는데 그걸 못하니까 가장 힘든 점"이라고 고백하며 "예전 3집 앨범에 '단'이라는 노래가 있었는데 뮤직비디오를 봉준호 감독님이 찍어주셨고 그 이후 쭉 쉬었다. 성대결절이 두 번 왔고 목젖을 도려냈다. 지금은 30주년 음원 정도는 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015B(공일오비) 출신 김돈규는 1993년 4집 앨범 'The Fourth Movement'로 데뷔해 히트곡 '나만의 슬픔', '다시 태어나도' '단' 등으로 사랑 받았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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