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부부 사이에서 가장 현실적인 문제 '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부부가 직면하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 '돈'에 대한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비자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김응수는 “결혼해서 지금까지 꼬불쳐 본 적도 없고 비자금을 가진 적도 없다. 지금도 없다. 난 이상해다 비자금이 있다는 게. 뭔가 검은 돈의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하하가 강하게 공감했다.
이에 소유진이 수상하게 여기자 하하는 “저희는 따로따로 관리한다. 그렇다고 안 주냐? 생활비 다 드린다”고 흥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등장한 부부, 아내는 남편이 정확한 월급을 9년째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밝혀 의구심을 안겼다. 남편은 “처음 결혼해서는 월급을 그대로 줬었다. 그러다 중간에 서로 각자 쓰게 된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오은영은 가계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 물었다.
이에 아내는 “생활비를 거의 안 주다 보니까 애들 교육비를 둘 다 신랑이 내고 큰 애 피아노 학원만 제가 내고, 나머지 집에 들어가는 생활비는 제가 내고 차 할부도 제가 낸다”라고 답했다.
하하는 남편의 월급을 얼마로 알고 있는지 물었고, 아내는 “200만 원 조금 넘는다(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응수는 답답하다는 듯 “직장생활을 20대에 시작한 건데 어떻게 월급이 200만 원이냐”고 따지듯 물었다.
남편은 “직장을 몇 번 옮겨서 그렇다”라고 설명했지만 모두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벽지 공장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기 때문. 아내는 월급이 200만 원이라는 말을 믿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불신했다.
남편은 전세사기를 겪으며 과도한 빚을 지게 됐고, 고금리 카드론 등을 돌려 막다 재정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됐다며 심지어 월급을 회사에서 가불 받아 매달 급여에서 차감되는 금액이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남편이 무엇인가 숨기고 있단 사실은 알고 있었다는 아내는 충격에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아내는 며칠 전에 이혼서류를 작성했었다며, 심적으로 쉽게 정리되지 않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