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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계 도른자→어그로 각오" SBS 새 DJ 황제성X지상렬, B급 감성·매운맛 입담 예고(종합)

입력 2022-07-18 15: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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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연 기자]황제성, 지상렬이 SBS 새 라디오 DJ로 나선다.

18일 SBS 라디오 새 프로그램 론칭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개그맨 황제성, 지상렬, 송경희 PD, 유의준 PD가 참석했다.

그간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SBS 파워FM과 러브FM은 '붐붐파워'를 동시 송출해왔으나 막을 내리고 파워FM에서는 황제성이 진행하는 '황제파워'를, 러브FM에서는 지상렬이 진행하는 '뜨거우면 지상렬'을 편성했다.

이날 '황제파워' 송경희 PD는 연출 의도에 대해 "제목이 모든 걸 말해준다. 청취자 분들을 모두 황제로 만들어드리려고 한다. 오후 4시가 아무래도 졸리고 퇴근길이 기다려지는 시간인데 즐거움과 재미, 신나는 음악과 황제성 DJ의 팡팡 터지는 입담을 들려드리려고 한다"라고 섦여했다.

이어 "'붐붐파워'가 음악쇼를 표방했고, '황제파워'도 여전히 음악쇼다. '대환장 뮤직쇼'라고 했는데 저희는 고퀄리티를 지향하지 않는다. B급 감성을 지향한다"라며 "황제성 씨가 연기천재이지 않나. 캐릭터 만렙이다. DJ계 도른자로 만들어보겠다. 라디오에서 창조할 수 있는 걸 많이 연구하고, 아무것도 만들어져 있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뜨거우면 지상렬' 윤의준 PD는 "'황제파워'가 기존의 '붐붐파워'스러운 프로그램이라면, 저희도 물론 좋은 음악들이 나오긴 하지만 지상렬의 다양한 드립과 입담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양한 토크 구성을 해봤다. 저희 프로그램 부제는 '고민타파 버라이어티'다. 요즘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 고민 있으신 분들이 많을텐데 고민 사연을 보내시면 DJ 지상렬과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고민 타파 하는 시간을 꾸며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상렬 하면 딱 한 가지 '지상렬의 노모쇼'가 생각난다. 지상렬의 특징이 수위를 정확하게 지킨다는 것"이라며 "누구보다 19금 이야기를 잘할 수 있는 DJ라고 생각한다. 19금이나 매운맛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볼 것"이라고 전했다.

두 DJ는 각오도 밝혔다. 황제성은 "늘 익숙한 것에 사람들이 목말라 한다. DJ가 바뀔 때 청취자들이 거부감이나 부담감이 있으실 수 있어 청취자분들에게 친구처럼 톤 앤 매너를 가져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색깔이 바뀌겠지만 제 재능을 발휘해 부담스럽지 않게 텐션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많은 회의를 통해 선물처럼 다가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황제성은 원래 꿈이 DJ이었다며 "타 방송 출신으로 다른 DJ들이 상을 받는 것을 봤다. 너무 멋있더라. 단비 같은 꿈을 심어주셔서 이뤄보고 싶었다"라며 꿈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황제파워' 제목을 보고 주변에서 에너지드링크 같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에너지와 선물을 드리고 싶다. 종합백화점 같은 것이 저희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지상렬은 "라디오는 매일매일 일기를 써나가는 것"이라며 "4시~6시까지만은 검은 봉지 같은 가벼운 방송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송경희 PD는 "DJ의 그날의 감정이 음악 속에 가장 많이 담겨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주간 황제성'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시작은 미미하게 하지만 점점 DJ에게 압박감을 주면서 노래를 마구마구 골라오라고 할 거다. 그날 벌어졌던 일을 위로하고 어루어만져줄 수 있는 노래를 황제성 씨에게 선곡해오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황제성은 "제 취미 중 하나가 좋은 음악을 발굴하는 거다. 또 다른 행복이자 재미"이라고 선곡을 기대케 했다.

지상렬은 라디오를 위해 미리 준비한 것을 묻자 "그때그때 보고 날 것의 멘트를 많이 생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리 메뉴판을 짜서 어떤 멘트를 할지 하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느낌에 따라 멘트를 다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의준 PD는 수위를 어떻게 조절할 생각일까. "저희 방송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가장 가깝다. 러브FM이 좋은 프로그램이 많은데도 존재감이 미비하다. 지상렬과 함께 러브FM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다. 어그로를 끌 각오가 되어있다"라며 "연인간의 하룻밤을 보낼 수 있지 않나. 그런 얘기도 가능하면 자연스럽게 할 거다. 지상렬이 공중파의 선을 탁월하게 지킨다"라고 해 이목을 끌었다.

끝으로 황제성은 "첫방이 되고 나면 청취자들과 교감하는 부분이 많이 생길 것 같다. 너무 긴장이 된다. 항상 처음이라는 게 설레고 긴장이 동시에 온다. 이 시간대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고 여러분들도 제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실 거다. 항상 낮은 자세로 좋은 형 동생 오빠 삼촌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상렬은 "요즘 다들 다 똑똑하지 않나. 동네바보형들이 꼭 이었다. 몰라서 바보가 아니라 기댈 수 있는 형들이 많았다. 요즘엔 그런 형들이 흔치 않은 것 같다. 4시부터 6시까지 제가 동네바보가 되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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