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혜성이 책 덕후다운 면모를 뽐냈다.
지난 17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 '내 집을 북카페처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혜성은 "이게 내가 서점에서 사온 거다"며 디퓨저를 공개했다. 그는 "내가 진짜 사고 싶었던 거다. 책 향기가 나는 디퓨저다. 딱 XX문고에 들어가면 바로 나는 냄새다. 되게 고급스러운 종이 향이다. 책 냄새인데 뭔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향기인 거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자주 가는 사람들은 맡으면 바로 알 거다. 서재랑 잘 어울리는 디퓨저"라며 "디퓨저 선물을 많이 받아봤지만 어느 누가 이걸 선물할 생각을 하겠나"고 했다. 이에 이혜성의 언니는 "너밖에 안 살 것 같다"고 했고 이혜성은 "이 디퓨저를 집에 갖다놓고 싶었는데 아무도 선물을 안 해줄 것 같아서 내돈내산했다"며 웃었다.
이혜성은 또한 새로 구입한 독서대도 공개했다. 그는 고개를 덜 숙여도 되게끔 각도 조절이 되는 독서대를 소개하며 "요즘 정선근 교수님 핫하시지 않나. '유퀴즈'에 나오시기 전부터 책을 다 보고 있었따. 완전 팬이다. 책을 보면 현대인들이 스마트폰 때문에 목이 엄청 망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15도만 구부리고 있어도 목에 12.3kg를 달고 다니는 거다. 이제 독서대도 높이도 조절할 수 있는 게 유용한 것 같다"며 목 건강을 챙기면서 책을 읽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그는 이니셜이 박힌 펜을 소개하는가 하면 독서노트도 공개했다. 이혜성은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은 구절들을 많이 쓰고 있다"며 "노트에 구절을 적어보는 이유가 이런지 얼마 안 됐다. 2~3년 정도 된 것 같다. 전에도 많은 책을 읽었지만 시간 지나고 보면 책을 안 읽은 거나 마찬가지다.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다. 인상 깊게 읽었는데 기억나는 구절이 하나도 없었다. 기억이 증발되는 게 아까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 책에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해주고 싶은 문장들만 적었다. 이제는 습관이 됐다. 책을 읽으면서 이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적었다. 덕분에 내가 읽은 책들이 남아있는 느낌이다"고 독서노트를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혜성은 최근 파리를 다녀오며 두꺼우면서 상당히 크기가 큰 책을 사오기도 했다. 그는 "파리 갔을 때 무겁게 사온 책이데 너무 좋았던 게 설계도가 나와있다. 너무 멋있는 거다. 내 집에 놀러오는 사람들이 치과 같은 데 가면 잡지 있는 것처럼 (내가 집에서) 요리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이런 걸 보는 거다"라고 자신의 로망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볼 사람 있냐"는 질문에 "없다.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지더라. 펼쳐보지를 않는다. 아무도 넘겨보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너무 예쁘지 않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