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번엔 김미숙이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 6회에서는 푸른난초를 둘러싼 '정란회'의 실체가 전파를 탔다.
화영(추자현 분)이 죽었을 때의 모습과 똑같은 그림을 그린 효린(전채은 분)은 “이 장면, 오래 전부터 아무 맥락도 없이 떠올랐어요. 바람에 낯선 향기가 실려오는 것처럼 희미하게. 그날은 아주 분명하게 본 것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인혜는 “난초야. 이 집에 비밀 난실이 있어. 독성이 있는 불법 난초를 키운다는데 거기서 나도 인선이가 죽는 장면을 봤잖아”라며 “그 난초 향을 오래 맡으면 유령을 본다는 얘기가 있대”라는 상아(엄지원 분)의 말을 전했다.
상아는 인주에게 푸른난초를 주며 “밤새 향기를 맡으면 진짜 원하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주 씨가 싱가포르에서 잘 해주면 우리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아의 말에 인주는 “우리요?”라며 의아했고 상아는 “국제난초협회, 간단하게 정란회라고 하죠”라고 말했다. 그날 밤 인주는 꽃이 핀 푸른 난초의 향기를 깊게 들이마셨다.
인경은 혜석(김미숙 분)의 옛 자료 속에서 ‘정란회’라고 적혀있는 단체사진을 발견했다. 원령학교 부지의 공동 소유주 목록에도 혜석이 포함돼 있었다. 정란회 멤버들을 조사하던 종호(강훈 분)는 “여기서 죽지 않은 사람들은 원기선 장군, 장사평 교장, 오래 전에 실종된 최희재라는 사람, 그리고 너희 고모할머니”라고 말했다.
인주는 혜석에게 “언니가 죽은 모습. 박재상이 그 집에 간 장면을 다 봤는데 그 인간이 서울시장이 되고 대통령이 되는 걸 보며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라며 “제 장부랑 할머니가 아는 걸 합치면 핵폭발이 일어날 수 있어요. 신속히 단번에 보내버리고 우리가 그 돈 다 가져요”라고 말했다. 난초 이야기까지 하던 인주는 잠이 오는 듯 자꾸 하품을 하며 “이 난초를 받은 사람들의 모임을 정란회라고 해요”라고 전했다. 잠에 취한 인주는 자리를 피하는 혜석에게 “그거 아세요? 우린 공통점이 많아요. 가난한 집에 태어나 공부도 잘 못했고 이혼했고”라고 말했다.
한편 인혜(박지후 분)는 효린에게 난초 향을 맡게한 후 “빨간 구두 신고 목매달아 죽은 여자, 어디서 봤어?”라고 물으며 “그건 분명 네 머릿속 어딘가에 있어. 그 장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아야 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야 우리가 힘을 가질 수 있지”라고 말했다. 효린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길을 찾아냈고 인혜와 함께 계단에 오르려다 상아에게 제지당했다.
푸른 난초 옆에서 잠든 인주의 꿈 속에서 “너는 가난하게 태어나 가난하게 죽는다, 그러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죽어”라는 상아의 목소리와 함께 위장 자살을 꾸미는 박재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잠에서 깬 인주는 꽃이 핀 난초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렸다. 귀가한 인경이 열려 있는 현관문에 불안감을 느끼며 들어간 집 안에는 피를 흘린 채 쓰러진 혜석과 그런 혜석을 안고 충격에 빠진 인주, 그리고 푸른난초가 있었다.
한편 혜석의 죽음 후 동생들과 싱가포르로 떠나려는 인주와 인주를 제거하려는 박재상의 모습이 예고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