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올빼미' 왕이 된 유해진에 맹인침술사 류준열이라니..새로운 사극 스릴러

입력 2022-10-18 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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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영화 '올빼미'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올빼미'가 주맹증이라는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소재로 새로운 사극 스릴러를 예고한다.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영화사 담담) 제작보고회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안태진 감독과 배우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가 참석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안태진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안태진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안태진 감독은 "4년 전쯤 제작사 대표님이 아이템을 제안해주셔서 시작하게 됐다. 밤에만 보이는 주맹증을 가진 주인공이 궁에 들어가서 비밀을 목격하게 된다는 내용이었는데 아이템이 흥미로워서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주맹증을 다룬 작품을 찾을 수가 없었다. 처음 시도하는 거라 주맹증을 앓는 사람이 어떻게 보이고 느끼는지 알아야 해서 주맹증을 앓고 있는 분을 찾아서 인터뷰를 하고 어떻게 보는지 참고를 해서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택시운전사', '봉오동 전투'에 이어 세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유해진, 류준열을 비롯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을 더하는 배우들이 뭉쳤다.

배우 유해진, 류준열/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유해진, 류준열/사진=민선유 기자

유해진은 "다른 작품을 통해서 인조를 본 적이 없다. 조금 더 특색 있으면 좋겠다, 내 색깔이 입혀지면 좋겠다 고민을 많이 했다. 기존에 왕의 이미지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걸로 출발했다. 심리적인 걸 많이 좇아가려고 했고 외적으로는 얼굴에 떨림이나 그런 걸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류준열은 "맹인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고, 주맹증을 앓았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맹인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영화적으로 표현하는데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게 저녁에는 더 잘 보이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많이 여쭙고, 조언을 구했다.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특징들을 관찰 많이 했다. 이해하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배우 최무성, 조성하/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최무성, 조성하/사진=민선유 기자

최무성은 "침 놓는 사람으로 보여야 하니깐 그게 신경이 많이 쓰였다. 한의사분들에게 조언도 받고 실습도 해봤다"고 전했다.

조성하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소현세자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 소현세자가 나오고 인조가 나와서 관심을 갖고 시나리오를 봤다"며 "시작하면서 마지막까지 급박하게 상황이 진행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상황 자체를 계속해서 면밀하게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털어놨다.

배우 박명훈, 김성철/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박명훈, 김성철/사진=민선유 기자

박명훈은 "류준열이 후배지만 평소 팬이라 같이 호흡하면 어떨까 궁금했는데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케미를 만들어가다 보니 만족했다"며 "쉬어가는 포인트에 중점을 둬서 어떻게 하면 영화를 더 재밌게 하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돌아봤다.

김성철은 "600년 전이라 소현세자가 20대 후반 나이에 청에 끌려가서 어떻게 살았을까,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많이 해봤다. 진취적으로 조선을 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세자였기 때문에 아버지와 트러블이 생기면서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다. 역사에는 돌연사, 의문사로 표현되어 있는데 나도 소현세자가 살아서 조선을 이끌었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을까 궁금증이 생겼다"며 "의상이 주는 힘이 엄청 큰 것 같다. 옷이 만들어주는 태가 있구나 생각을 했다. 처소도 완벽해서 의심 없이 믿고 그곳에 있었던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배우 안은진, 조윤서/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안은진, 조윤서/사진=민선유 기자

안은진은 "욕망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지려고 노력해나가는 인물이다. 최고의 악녀 역을 해보는게 처음이다. 이런 캐릭터를 맡아본게 처음이라 부담이 되고 할 수 있을까 생각이 참 많이 들었는데 감독님의 '있는 거 같아'라는 이야기에 자존감을 얻고 그렇게 보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조윤서는 "나에게는 도전이었다. 지금까지 학생 역할들을 많이 하다 보니 나이대 차이도 있고, 연기해왔던 캐릭터들과 상반되기도 하고, 아이의 엄마라는 역할도 처음이라 조금 두려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내가 느낀 존재감과 매력을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안고 시작했는데 현장에 가보니 선배님들이 이야기하신대로 의상을 입고 있으니 강빈의 태가 나고 선배님들의 훌륭한 연기 사이에 끼어있으니 연기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연기가 나왔다. 감독님도 잘 이끌어주셔서 촬영 들어가서는 큰 어려움 없이 재밌게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올빼미'는 오는 11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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