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강석우가 87세 노부부의 밥상에서 힐링을 얻었다.
30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강석우의 종점여행’에서는 영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석우는 영월 종점 마을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노부부를 찾아갔고, 할아버지가 87세란 사실에 놀라워했다. 강석우는 “젊어 보이신다. 청년이시다. 나는 내 또래인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밥 잘 먹고 할머니가 거두니까”라며 웃어 보였고, 강석우는 “몸도 곧고 참 건강해 보인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할머니는 “아내를 위해서 성실한 남편이다. 좋은 남편이냐”는 질문에 “늙어가며 둘이 사는데 안 좋으면 어쩌겠냐”라고 말했고, 강석우는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마누라가 말을 안 듣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부부는 묵밥을 내놓았는데 투박하게 썬 묵에 김치 정도를 얹은 게 다지만 돌아서면 또 생각나는 게 매력이라고. 노부부는 “서로에게 아쉬운 게 없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본 강석우는 “편안히 앉아서 급하지 않게 좀 있다가 해 떨어지면 1박을 해도 좋고”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휴식은 곧 회복, 강석우는 잠깐 쉬고 다시 길을 나설 힘을 채워 무릉도원에 지은 황토집으로 향했다. 6채의 황토집을 모두 손수 지은 주인은 “(예전에)잘 나갔다. 엄청 바빴다. 일을 골라 했다. 그것보다 나는 나무를 키우고 싶었고 또 서울 생활이 그렇지 않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며 힐링을 위해 선택한 일임을 밝혔다.
한편 ‘강석우의 종점여행’은 버스 종점에서 내려 걷다가 만난 오아시스 같은 공간과 사람들, 눈앞의 목표만 보고 달려온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