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현태기자]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남혐 논란에 휩싸이자 문제의 자막을 재빠르게 수정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이 하는 일을 사사건건 지적하는 예민 보스 아내와 그런 아내의 말에 묵묵부답으로 응수하는 답답 보스 남편이 등장했다.
방송에서 아내는 냉장고에 있는 새우를 꺼내서 손질하자고 얘기했다. 하지만 남편은 찬장 문만 닫고 멀뚱멀뚱 서 있었다. 아내가 "봐라. 대답 안 하잖냐"라고 하자 남편은 "뭐라고 했는데?"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해당 영상을 보던 김응수는 답답함에 "아우"라며 웃었다. 그 순간 '고구마 5조 5억 개'라는 자막이 띄워졌다.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자막의 '5조 5억'에 대해 지적했다. 이들은 "'5조 5억'이 '남성의 정자가 쓸데없이 5조 5억 개나 된다'라는 뜻을 내포한 남혐 용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헤럴드POP 확인 결과,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측은 '고구마 5조 5억 개'라는 자막을 '답답'으로 수정했다. 논란이 커지자 발빠르게 움직인 것. 현재 VOD에서 '고구마 5조 5억 개'가 '답답'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